'주식도 쇼핑처럼' KB증권, MTS '바닐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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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주린이(주식+어린이) 고객 유치를 위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사용 편의성 개선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KB증권은 21일 기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차별화된 주식투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간편 모바일 주식거래 플랫폼 '바닐라(vanilla)'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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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주린이(주식+어린이) 고객 유치를 위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사용 편의성 개선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KB증권은 21일 기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차별화된 주식투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간편 모바일 주식거래 플랫폼 '바닐라(vanilla)'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바닐라는 KB증권이 줌인터넷과 합작해 만든 테크핀 기업 프로젝트바닐라를 통해 선보인 MTS다. KB증권은 지난해 9월 자사 금융 노하우에 줌인터넷과 모회사 이스트소프트의 IT 기술력을 접목시키기 위해 테크핀 합작법인인 프로젝트바닐라를 설립한 바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회사와 앱 이름에 바닐라라는 명칭을 쓴 이유는 복잡하지 않은 단순한 금융상품을 뜻하는 '플레인 바닐라(Plain Vanilla)'의 철학에 따르기 위한 것"이라며 "경쟁 상대는 기존 증권사의 MTS가 아니라 간편투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바닐라 앱은 누구나 쉽게 쇼핑하듯이 주식거래를 할 수 있도록 만든 게 특징이다. 기존 증권사 MTS와 비교해 복잡한 카테고리를 대폭 줄이고 관심종목과 개인 자산 현황 등 투자자들이 가장 자주 찾는 메뉴와 주식매매에 꼭 필요한 기능을 중점적으로 화면을 구성했다.
세부적으로 △간편한 가입과 계좌 개설 프로세스 △투자자 맞춤 콘텐츠(바닐라픽) △장바구니 구매 △브랜드 검색 등의 기능을 바탕으로 계좌 개설부터 주식 매매 전 과정에서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특히 가장 많은 공을 들인 부분은 '바닐라픽'이다. 바닐라픽은 종목을 선택하고 검색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투자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추천 콘텐츠다. 사용자가 최신 투자 트렌드를 바탕으로 큐레이션 된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읽기 쉬운 콘텐츠 형태로 제공한다. 아울러 현재 수익률과 순매수, 거래량 기준의 추천 종목 순위 정보도 함께 보여준다.
여러 종목을 한 번에 매수할 수 있는 장바구니 기능과 사용자들이 기업 브랜드를 검색하거나 바닐라픽을 검색해도 해당 종목을 찾을 수 있도록 검색 기능을 강화한 점도 기존 MTS 대비 보강된 부분이다.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는 "주식투자자 1000만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주식시장에서 주요 고객이 된 주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간편투자 플랫폼이 필요했다"며 "바닐라 앱이 이런 고객들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훈 (core81@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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