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창업주 2세가 결혼식 축의금 강탈"..경찰 수사 중

김지현 기자 2021. 6. 2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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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결혼식장에 채권자가 찾아와 빚을 갚으라며 축의금을 강제로 가져갔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A씨 측은 고소장에 B씨 등이 지난해 2월 서울 송파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A씨 딸의 결혼식장을 찾아 채무 변제를 목적으로 축의금을 강탈하고, 축의금을 주지 않으면 식장에서 난동을 피우겠다며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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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 /사진=뉴시스


딸의 결혼식장에 채권자가 찾아와 빚을 갚으라며 축의금을 강제로 가져갔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채무자 A씨 측이 지난 2월 B씨 등 9명을 공동공갈, 공동강요,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A씨 측은 고소장에 B씨 등이 지난해 2월 서울 송파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A씨 딸의 결혼식장을 찾아 채무 변제를 목적으로 축의금을 강탈하고, 축의금을 주지 않으면 식장에서 난동을 피우겠다며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A씨는 B씨에게 여러 차례 돈을 빌렸다가 일부를 갚지 못하자 지난해 1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돼 지난 4월 1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A씨 측은 빚을 갚지 못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채권자라고 해도 축의금을 강제로 가져가거나 협박을 한 것은 잘못이라며 고소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를 당한 B씨는 유명 제약사 창업주의 2세로, 해당 회사에서 고위 임원까지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와 1명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 2월 접수받아 조사를 진행했다"며 "최근 B씨와 함께 결혼식장에 왔던 성명불상의 인물 7명에 대한 고소장도 접수받아 함께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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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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