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1조원에 선박 10척 수주(종합)

권오은 기자 2021. 6. 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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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이 선박 10척을 총 1조936억원에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해외 선사 5곳과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 9만1000㎥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3척,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척, 11만5000톤급 화학제품운반(PC)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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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이 선박 10척을 총 1조936억원에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해외 선사 5곳과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 9만1000㎥급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3척,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척, 11만5000톤급 화학제품운반(PC)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한국조선해양 제공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하반기까지 차례대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LNG운반선은 운항 중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다시 액화 상태로 만들어 경제성을 한층 높이는 LNG재액화시스템을 적용했다.

다른 선종에서도 수주가 이어졌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LPG선은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했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2척,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1척씩 건조, 2024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스크러버(Scrubber)가 탑재되는 초대형 원유운반선 1척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 2023년 2분기까지 선주사에 인도된다.

PC선 4척도 2566억원에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010620)에서 건조해 2023년 상반기부터 선주사에 넘길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발효를 앞두고 친환경 선박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날까지 140척, 122억달러(약 13조8000억원)어치를 수주했다. 올해 수주 목표(149억달러)의 약 82%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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