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 일제강점기 사이비 종교 백백교 실체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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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선을 넘는 녀석들'이 전대미문의 사이비종교 범죄 '백백교' 사건을 파헤쳤다.
지난 20일 방송된 '선을 넘는 녀석들: 마스터-X'(선녀들) 9회에서는 일제강점기 창궐한 사이비종교 백백교의 흔적을 찾는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의 모습이 담겼다.
국내 1호 프로파일러 표창원은 심용환, 김경일과 함께 우리 역사에 전무후무한 충격을 안긴, 희대의 사기 범죄극 백백교 사건을 프로파일링했다.
'선녀들'은 연쇄살인까지 저지른 백백교의 잔혹한 범죄 현장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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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이 전대미문의 사이비종교 범죄 '백백교' 사건을 파헤쳤다.
지난 20일 방송된 '선을 넘는 녀석들: 마스터-X'(선녀들) 9회에서는 일제강점기 창궐한 사이비종교 백백교의 흔적을 찾는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의 모습이 담겼다.역사 심용환, 심리 김경일, 범죄 표창원의 크로스 설명이 재미를 더했다.
국내 1호 프로파일러 표창원은 심용환, 김경일과 함께 우리 역사에 전무후무한 충격을 안긴, 희대의 사기 범죄극 백백교 사건을 프로파일링했다. 일제강점기 절망으로 내몰린 조선인들에게 한 줄기 빛처럼 등장한 백백교는 일제로부터 독립을 말하고, 백백교를 믿으면 독립 후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을 거라고 사람들을 현혹시켰다.
뿐만 아니라 얼굴 없는 교주 전용해는 신비주의로 무성한 소문들을 만들며 자신을 신격화시켰다. 그의 얼굴을 본 사람들이 없게 만든 것이다.
표창원은 "신비주의 효과다. 대부분 사이비 종교 교주들이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고, 김경일은 "탄압을 받은 사람들이 더 나은 존재를 찾게 되고, 종교에 강하게 몰입하게 된다"며 불안했던 시대상과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백백교의 교세 확장 배경을 설명했다.
백백교의 만행들은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심용환은 "재산, 심지어 가족까지 교주에게 바치게 했다"고 말하는가 하면, 주문을 외우면 금이 쏟아진다는 금광 사기극까지 펼쳤다고 설명했다.
교주는 여신도들을 애첩으로 삼고 성 착취도 벌였다. 김종민은 "수청을 들지 않은 10대 소녀들의 옷을 벗긴 뒤 찬물을 뿌려 죽게 만들었다"고 말했고, 표창원은 "종교적 권위를 이용해 본인의 욕구, 지배욕, 정복욕을 채우려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녀들'은 연쇄살인까지 저지른 백백교의 잔혹한 범죄 현장도 찾았다. 70여 명이 살해된 백백교 동굴은 음침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교주는 자신을 불신하는 신도들을 불러 살해했고, 또 자신의 얼굴을 본 신도들을 죽이고, 그 자식들까지 암매장을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교주 전용해는 경찰들이 들이닥치자 도망을 쳐 시체로 발견됐다. 백백교 사건 수사 결과, 교도 중 피살된 자는 4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 충격을 더했다. 그러나 일제는 이 범죄를 저지른 백백교 간부들을 당시 독립운동가들 처벌을 위해 만든 '보안법'으로 처벌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전현무는 "독립운동가들을 폄하했다"며 분노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3.1%(1부), 4.0%(2부)를 기록했다. '선녀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5분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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