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도 '즉시 배달 합니다'
고영득 기자 2021. 6. 21. 11:07
GS25 등 '퀵커머스' 자체 앱 구축
[경향신문]
국내 편의점들이 자체 배달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구축하는 등 퀵커머스(즉시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GS리테일은 22일부터 편의점 GS25와 GS수퍼마켓의 배달 전용 주문 모바일 앱인 ‘우딜-주문하기’(우딜앱·사진)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에는 고객이 GS25 상품을 배달 주문할 때 ‘요기요’ 앱이나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이용해야 했지만, 이제 우딜앱을 통해서도 주문할 수 있게 됐다.
GS리테일은 지난해 8월부터 일반인 도보 배달자 전용 앱인 ‘우친-배달하기’(우친앱)를 선보였다. 우딜앱으로 주문이 들어오면 도보 배달자들은 우친앱으로 연락을 받아 상품을 배달한다. 도보 배달자는 7만5000명을 넘어섰고, 고객에게 상품이 도달하는 시간은 평균 17분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을 포함한 전국 1만500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라스트마일 딜리버리(고객에게 가는 마지막 구간의 배송)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데 우딜앱과 우친앱이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편의점 이마트24도 카카오톡과 요기요를 통해서만 배달 서비스를 해오다 자체 모바일 앱과 네이버 주문으로 배달 채널을 확대했다. 최근 수요가 빠르게 늘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배달 상품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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