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사용하기에는.."..日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골판지 침대' 등장

박성호 기자 2021. 6. 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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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개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선수촌 사진에 골판지로 만든 침대와 가구 등이 등장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20장 가량의 공개된 사진에는 선수들이 사용할 숙소와 화장실, 복도, 식당, 체육 및 교류시설등 내부와 함께, 선수촌 외부 길거리 풍경 및 전기 버스 사진 등이 소개됐다.

하지만 골판지 침대가 공개된 이후 누리꾼들은 "너무 좁고 불편해 보인다", "운동선수들이 어떻게 자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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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공개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선수촌 사진에 골판지로 만든 침대와 가구 등이 등장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20일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선수촌의 시설을 공개한 사진을 게시했다. 20장 가량의 공개된 사진에는 선수들이 사용할 숙소와 화장실, 복도, 식당, 체육 및 교류시설등 내부와 함께, 선수촌 외부 길거리 풍경 및 전기 버스 사진 등이 소개됐다.

전반적으로 깔끔한 선수촌의 내·외부 모습이 두드러지게 보였지만 정작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은 가구였다. 특히 선수들이 사용할 침대가 골판지로 만들어진 모습에 대한 논란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위한 숙소에 설치된 골판지 침대. /마이니치신문

조직위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침대 프레임이 모두 골판지로 만들어져 있으며 프레임 위에 매트리스가 놓여진 모습이다. 폭은 90㎝, 길이는 210㎝, 200㎏까지 무게를 견딜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위는 일본 언론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 일반적인 침대보다 가볍고 두 명이 함께 사용하는 숙소에서 침대 위치를 쉽게 바꿀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골판지 침대가 공개된 이후 누리꾼들은 "너무 좁고 불편해 보인다", "운동선수들이 어떻게 자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골판지 침대는 2016년 일본의 구마모토 연쇄 지진이 발생할 당시 등장해 실용성 등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 선수촌의 전기버스와 급속 충전기 모습./마이니치신문

/박성호 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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