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대학 장학금 지원 "2600명에 68억원 규모"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농림축산식품산업분야 인재를 육성하고 농업인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하는 장학금은 대상별로 Δ청년창업농육성 장학금 Δ농식품인재 장학금 Δ농업인자녀 장학금으로 구분되며 2600명에게 6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창업농육성 장학금'은 농식품 분야 취·창업을 조건으로 지원되며, 장학생이 졸업 후 장학금 수혜 기간만큼 농식품 분야에 의무종사해야 한다. 만 40세 미만(1981년 1월 1일 이후 출생)이면서 3, 4학년 대학생으로 직전 학기 12학점을 이수하고 70점 이상 성적을 받아야 한다.

선발되면 등록금 전액과 학업장려금 200만원을 매 학기 지원하며 지원 규모는 800명, 36억원 수준이다.

'농식품인재 장학금'은 농림축산식품계열학과에 재학 중인 1~2학년생으로 직전 학기 12학점을 이수하고 80점 이상 성적을 받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다른 대학교와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기존에 지원하지 않았던 한국방송통신대학교도 2021년 2학기부터는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등록금 범위 내에서 최대 250만원을 지원하며, 지원 규모는 500명, 12억5000만원 수준이다.

'농업인자녀 장학금'은 농업인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장학금으로, 부모가 농업인이고 학자금 지원구간이 6구간 이하인 대학생이 대상이다. 또 직전 학기 12학점을 이수하고 80점 이상 성적을 받아야 하며 섬발시 소득수준과 성적에 따라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250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1300명, 19억5000만원 수준이다.

장학금을 신청하고자 하는 학생은 농어촌희망재단 누리집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발은 서류심사 등을 거쳐 8월 발표할 예정이다.

kirock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