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백종원 출연' 김치 홍보 화면에 중국어 자막 '파오차이' 등장 논란

지승훈 2021. 6. 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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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께 김치를 홍보했으나 화면 자막에 중국어 '파오차이'(泡菜)로 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과 백 대표는 '김치'라는 단어를 여러 차례 사용했는데 화면 자동번역 기능을 활용해 중국어 자막을 띄우면 김치가 '파오차이'로 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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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께 김치를 홍보했으나 화면 자막에 중국어 '파오차이'(泡菜)로 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5일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공개된 '달려라 방탄'에서 백종원 대표와 함께 한국 전총 음식인 김치를 담갔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과 백 대표는 '김치'라는 단어를 여러 차례 사용했는데 화면 자동번역 기능을 활용해 중국어 자막을 띄우면 김치가 '파오차이'로 표기됐다.

파오차이는 중국 쓰촨성 지역에서 피클처럼 담가 먹는 염장 채소를 일컫는 말이다. 우리나라의 김치와는 완전 다른 음식이다. 최근 들어 일부 중국인들이 '김치는 중국에서 기원한 음식'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생긴 바 있다.

이와 관련, 네이버 측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훈령을 참고해 이같이 번역했다는 입장이다.

문체부가 지난해 7월 제정한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표기 지침' 훈령(제427호)은 "중국에서 이미 널리 쓰이고 있는 음식명의 관용적인 표기를 그대로 인정한다"고 규정하며 '김치'를 '파오차이'로 규정하고 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gshn@ytnplus.co.kr)

[사진출처 = '달려라 방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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