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변동성 투자로 '대박'난 월街 출신 스타트업 [인더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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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월가 출신 전문가들이 설립한 가상자산 운용 플랫폼 앰버그룹(Amber Group)이 유니콘 기업이 됐다.
앰버그룹은 장외거래에서 파생상품, 구조화 상품에 이르기까지 전문 가상자산 거래자와 투자자를 위한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앰버는 현재 500개 이상의 기관 및 패밀리 오피스를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올 4월 기준 글로벌 총운용자산 10억달러(약 1조1150억원)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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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S 출신 6년 전 설립
변동성 기반 시장중립전략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월가 출신 전문가들이 설립한 가상자산 운용 플랫폼 앰버그룹(Amber Group)이 유니콘 기업이 됐다.
유니콘기업은 기업가치를 10억달러(약 1조원) 이상으로 평가받은 스타트업을 뜻한다.
앰버그룹은 장외거래에서 파생상품, 구조화 상품에 이르기까지 전문 가상자산 거래자와 투자자를 위한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홍콩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2017년 DCM벤처스,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 등 투자자들로부터 1억달러를 투자받으면서 시작했는데 불과 4년도 안돼 평가액을 10배나 끌어올렸다. 앰버그룹에 따르면 시리즈B 투자에는 중국 르네상스 그룹, 타이거 브로커, 고비 파트너스가 참여했고 코인베이스, 판테라 캐피탈등 기존 후원자들도 포함됐다.
2015년 당시 20대였던 앰버그룹 설립자들은 초반에는 중국 주식과 지수 선물에 알고리즘 거래를 적용하는 프로젝트로 출발했다. 그러다 2017년 가상자산 거래량이 급증하자 가상자산 위주로 선회했고, 현재는 모든 자본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을 거래하는데 사용한다.
앰버그룹은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1분기에만 약 60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4월에는 한 달 동안 같은 액수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올해 수익은 예년 대비 10배나 급증한 5억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랜더 앰버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엠버는 가상자산 출시 첫날부터 수익을 올렸고 현재 순이익이 60%를 넘는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상승과 하락 대신 변동성으로 거래하는 시장중립전략을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앰버는 현재 500개 이상의 기관 및 패밀리 오피스를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올 4월 기준 글로벌 총운용자산 10억달러(약 1조1150억원)를 넘어섰다.
중국권은 물론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미국, 유럽 등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는 지난 9월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앰버 앱(Amber App)을 출시했고, 3달 만에 예치금 200억원대를 기록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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