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벤처스, 식량문제 해결할 '미래식단 스타트업' 키운다

최태범 기자 2021. 6. 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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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롯데벤처스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미래식단(未來食團, The Food Changers)' 1기에 참여할 스타트업 6곳을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미래식단은 롯데그룹과 식음료(F&B) 비즈니스 플랫폼 '위쿡',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푸드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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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벤처스의 푸드테크 스타트업 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미래식단(未來食團, The Food Changers' 1기에 선발된 6곳의 스타트업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벤처스 제공

롯데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롯데벤처스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미래식단(未來食團, The Food Changers)' 1기에 참여할 스타트업 6곳을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미래식단은 롯데그룹과 식음료(F&B) 비즈니스 플랫폼 '위쿡',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푸드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미래식단은 지난 4월 모집을 시작해 △Future Food(식음료 대안) △Medi Food(식의약, 기능성 식품) △대체 식재료(식재료 수급과 환경 문제 해결 대안) △패키징(환경친화적이며 지속가능한 포장재) 등 4개 분야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선발된 곳은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로 고급 배양육을 만드는 '팡세' △고수분 대체육 제조기술 방식(HMMA)으로 제조한 버섯 기반의 순식물성 닭고기 대체육 '위미트' △공유농장 기반 제철나물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티' 등이다.

또 △천연식물체 연화기술 원천기술 활용한 식음료 개발 '라피끄' △신선식품 유통·보관 시 누적 온도 확인 스티커를 만드는 '뉴처' △빅데이터·AI를 활용해 낮은 등급 한우를 저지방 숙성 한우로 만드는 '한우연' 등 총 6곳이 선발됐다.

이들 기업은 롯데벤처스로부터 5000만원~2억원까지 투자를 받는다. 12주의 육성프로그램을 통해 롯데중앙연구소의 연구개발(R&D) 인프라를 활용하고 롯데제과·롯데칠성·롯데푸드·롯데GRS 등 롯데그룹 계열사의 제품화·양산화 지원도 이뤄진다.

특히 롯데중앙연구소는 스타트업의 식품 리소스 부족과 비용 부담을 크게 줄여줄 예정이다. 초기 개발에 필요한 고가의 기초과학장비와 제품의 품질관리를 위한 영양성분, 물성분석 장비, 포장 테스트까지 무상으로 제공한다.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는 "미래식단을 통해 기존 식음료업계 내 대기업 중심의 R&D 방식에서 벗어나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상생과 혁신을 모색하는 C&D(Connect & Development) 방식으로 새로운 모델과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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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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