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 '얼음정수기 특허' 인정..코웨이에 특허소송 승소

윤다정 기자 2021. 6. 2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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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가 코웨이와 진행 중인 얼음정수기 특허 소송에서 승소했다.

21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특허법원 제2부는 지난 18일 코웨이가 청호나이스를 상대로 낸 특허 등록무효 소송에서 청호나이스의 특허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한편 청호나이스가 코웨이를 상대로 제기한 얼음정수기 특허기술 침해 청구소송 2심은 특허법원 판결을 기다리며 중단된 상태였으며, 이번 특허법원 판결에 따라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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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법원 "청호 얼음정수기 기술에 특허요건 있다"
청호나이스 모델 임영웅과 '살균얼음정수기 세니타'© 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청호나이스가 코웨이와 진행 중인 얼음정수기 특허 소송에서 승소했다.

21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특허법원 제2부는 지난 18일 코웨이가 청호나이스를 상대로 낸 특허 등록무효 소송에서 청호나이스의 특허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2014년 코웨이를 상대로 얼음정수기 특허기술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2015년 서울중앙지법은 청호나이스 주장을 받아들여 코웨이에 관련 제품 설비를 폐기하고 손해배상 청구액 100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코웨이는 특허심판원에 청호나이스의 특허발명에 대한 등록 무효심판을 청구했고, 청호나이스는 발명 내용과 설계도면을 구체화하는 등 특허 내용 일부를 변경하는 정정청구로 맞섰다.

이 과정에서 코웨이는 청호나이스가 정정한 특허 내용 중 일부가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등록무효심판을 청구했으나 특허심판원은 이를 기각했다.

코웨이 측은 특허심판원의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특허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특허법원에서는 코웨이의 손을 들어 줬으나, 지난 2020년 8월 대법원에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다시 특허법원으로 돌려보냈다.

특허법원은 지난 18일 "청호나이스 얼음정수기 기술에 특허요건인 진보성이 있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리며 코웨이의 청구를 기각했다.

한편 청호나이스가 코웨이를 상대로 제기한 얼음정수기 특허기술 침해 청구소송 2심은 특허법원 판결을 기다리며 중단된 상태였으며, 이번 특허법원 판결에 따라 다시 진행될 예정이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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