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2'. '펜트하우스'가 채운 안방극장 마라맛 순화시킨다

안은재 2021. 6. 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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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가 채운 안방극장 마라맛을 '슬의생2'가 순화시킨다.

지난 17일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는 성공적으로 첫 방송을 마쳤다.

이렇듯 '슬의생2'는 안방극장에 한층 더 변화하는 99즈의 관계와 사람사는 이야기로 순한맛 전파를 예고했다.

'펜트하우스'가 채운 안방극장 마라맛을 '슬의생2'가 다시 순한맛으로 중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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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펜트하우스’가 채운 안방극장 마라맛을 ‘슬의생2’가 순화시킨다.

지난 17일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는 성공적으로 첫 방송을 마쳤다. 첫 회부터 전국 평균 10.0%(유료가구 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최고 14.9%를 기록하며 안방극장에 따듯한 힐링을 선사했다. tvN 타깃인 남녀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7%, 최고 9.2%, 전국 평균 6.7%, 최고 8.4%로 수도권 기준 지상파 포함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촬영이 밀려 1년만에 돌아왔지만 인기는 여전했다. 훌쩍 커버린 아역배우 김준에 대해 “하룻밤만에 이렇게 커버렸다”며 센스있게 넘겨가기도 했다.

지난 시즌1에서는 조정석(이익준 역)이 20년지기 친구인 전미도(채송화 역)에게 마음을 고백하면서 마무리돼 시즌2 첫 회에 대한 많은 기대감이 모였고 1 회, 전미도는 조정석의 고백을 거절하면서 시작했다. 또 율제병원 99즈 밴드부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밴드 실력으로 돌아왔다. 제작발표회에서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는 입을 모아 “저희 모두 정말 많이 늘었다”면서 “배우들이 악기를 하는 느낌이 더 좋아져서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렇듯 ‘슬의생2’는 안방극장에 한층 더 변화하는 99즈의 관계와 사람사는 이야기로 순한맛 전파를 예고했다.

시즌3로 돌아온 SBS ‘펜트하우스3’는 각종 과도한 설정으로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펜트하우스3’는 첫 회 19.5%로 시작했으나 2,3회에서는 17.%를 기록하며 다소 주춤했다. 특히 박은석이 죽은 로건 리의 친형 알렉스로 등장한 것은 과한 설정으로 비판받았고 또 흑인을 희화화했다며 인종차별 논란에도 휩싸였다. ‘펜트하우스’는 김소연, 유진, 이지아 세 여배우들의 열연과 마라맛에도 흥미진진한 전개로 시즌3까지 지속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시즌3에서 자극에 더한 자극을 더한 과한 설정으로 공감대를 상실하고 있는 모습. ‘펜트하우스’가 채운 안방극장 마라맛을 ‘슬의생2’가 다시 순한맛으로 중화시키고 있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SBS·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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