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에 찍힌 홍콩 '빈과일보' 결국 폐간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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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대표적인 반중매체인 '빈과일보'가 조만은 폐간 수순에 접어들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현재 수감 중인 빈과일보 사주 지미 라이 고문의 발언을 인용해 빈과일보의 자산이 동결됨에 따라 며칠 안에 문을 닫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보안법 담당부서인 홍콩경무처 국가안전처는 지난 18일 경찰 약 500명을 동원해 빈과일보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빈과일보 및 계열사 두 곳의 자산 1800만 홍콩달러(약 26억원)를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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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홍콩의 대표적인 반중매체인 '빈과일보'가 조만은 폐간 수순에 접어들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현재 수감 중인 빈과일보 사주 지미 라이 고문의 발언을 인용해 빈과일보의 자산이 동결됨에 따라 며칠 안에 문을 닫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보안법 담당부서인 홍콩경무처 국가안전처는 지난 18일 경찰 약 500명을 동원해 빈과일보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빈과일보 및 계열사 두 곳의 자산 1800만 홍콩달러(약 26억원)를 동결했다. 로 국장과 청 CEO 등 고위 간부 5명도 자택에서 체포됐다.
국가안전처는 빈과일보가 "2019년부터 수십 건의 기사를 통해 외국 정부에 홍콩과 중국 정부에 대한 제재 부과를 요청했다"며 "국가보안법을 어기고 외세와 결탁한 혐의"라고 설명한 바 있다.
지마 라이의 고문인 마크 사이먼은 빈과일보의 모 회사인 넥스트 디지털이 21일 이사회를 열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이먼은 "우리는 이번 달 말까지 (운영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며칠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빈과일보는 현재 은행 업무가 불가능한 상태다. 사이먼은 "판매사들이 우리 계좌에 돈을 넣으려다 거절당했다"며 "우리는 은행업무를 할 수 없다"고 전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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