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에..유통업계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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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음 달 1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하기로 하자 유통업계는 매출 상승을 기대하며 반색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거리 두기 단계가 내려가면서 더 많은 사람이 마음 놓고 집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편의점은 수치로만 보면 기온이 점차 올라가기 시작한 지난 3월부터 매출 상승세가 이어져왔다.
이번에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 이들 점포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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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영업 시간 완화 긍정적 영향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정부가 다음 달 1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하기로 하자 유통업계는 매출 상승을 기대하며 반색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거리 두기 단계가 내려가면서 더 많은 사람이 마음 놓고 집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밖에 나오는 사람이 많아지는 건 그만큼 잠재적 고객이 많아진다는 의미"라고 했다.
특히 편의점 업계 기대가 크다. 편의점은 수치로만 보면 기온이 점차 올라가기 시작한 지난 3월부터 매출 상승세가 이어져왔다. 3월엔 전년 대비 10.7%, 4월엔 11.6%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해 3~4월과 비교한 수치라는 점에서 기저효과가 있었고, 학교 주변 점포나 유흥가 점포 그리고 유원지와 관광지 주변 점포 매출은 신통치 않았다. 이번에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 이들 점포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그간 매출 회복에 어려움을 겪던 점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편의점 전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수도권에선 사적 모임을 6명까지, 비수도권에서는 인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또 식당·카페·유흥시설은 밤 12시(수도권)까지 문 열 수 있고, 실내 체육 시설은 운영 시간 제한을 받지 않는다. 비수도권은 시간 제한이 없어진다.
이번 거리 두기 완화가 휴가철과 맞물려 있다는 점 또한 유통업계 기대가 높은 부분이다. 올해 여름 휴가 땐 사실상 해외로 나가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 국내 여행을 가거나 집에서 휴가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각종 쇼핑몰을 찾는 사람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교외 아울렛 관계자는 "국내 여행은 주말을 껴서 2박3일 정도로 짧게 다녀오고, 남은 휴가는 시원한 쇼핑몰 등에서 보낼 사람이 많을 것 같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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