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송강→유라, JTBC '기상청 사람들' 캐스팅 확정

박민영, 송강, 유라, 윤박(왼쪽위부터 시계방향)이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출연을 확정했다. 네 배우는 기상청을 배경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나무엑터스,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 어썸이엔티 제공

기상청 사람들의 직장 로맨스...내년 상반기 편성

[더팩트｜박지윤 인턴기자] 배우 박민영 송강 윤박 유라가 기상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직장생활을 그린다.

JTBC는 21일 "새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극본 선영 연출 차영훈, 이하 '기상청 사람들')이 박민영과 송강, 윤박, 유라의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작품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담은 직장 로맨스다. 일상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날씨를 알려주는 곳이지만 정작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었던 미지의 공간인 기상청을 배경으로 한다.

먼저 박민영은 기상청 총괄 2과 총괄 예보관 진하경 역을 맡는다. 진하경은 공과 사가 확실하며 대인 관계마저도 맺고 끊음이 분명한 인물이다. 원칙주의와 모든 인간관계로부터 깔끔하게 선을 긋는 성격 탓에 직장 내에서는 '자발적 아싸(아웃사이더)'로 통한다. 매사에 똑 부러지는 진하경을 박민영이 어떻게 소화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기상청 총괄 2과 특보 담당 이시우 역에는 송강이 낙점됐다. 이시우는 틀에 박히지 않은 사고와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다. 사고방식과 마음 씀씀이도 인간적이지만 아이큐는 150으로 반전 매력까지 지녔다. 작정하고 달려들면 못할 게 없지만 관심은 오로지 날씨뿐인 그가 하경과 어떤 로맨스를 그릴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윤박은 기상청 대변인실 통보관 한기준으로 분한다. 그는 반듯한 외모만큼이나 논리 정연한 기준을 가진 인물이다. 신입 시절, 예보국 총괄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이유를 피력하면서 대변인실로 스카우트됐다. 하지만 늘 모범생으로 살다 보니 실패에 관한 내성은 약한 편이다. 윤박은 한기준을 통해 단정하고 스마트한 매력을 여과 없이 드러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유라는 일간지 기상 전문 기자 채유진을 연기한다. 그는 특종이 터지는 사건 현장을 누비며 기사를 송고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언론사에 입사했지만 '날씨와 생활팀'에 배치됐다. 처음엔 따분했지만 종잡을 수 없는 날씨와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 기상청에 애정을 갖게 된다. 유라는 호불호가 분명하고 뭐든 중간이 없는 기자로 활약하며 극의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첫 대본 연습을 시작으로 곧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작가와 감독, 배우들이 어떤 시너지를 자아낼지 기대해 달라"며 "올여름 뜨겁게 준비해 최고의 작품으로 안방극장을 찾아가겠다"고 각오를 했다.

한편, '기상청 사람들'은 내년 상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