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美 '빌보드 200' 6위.."역대 2번째, K팝 걸그룹 톱10"

[Dispatch=구민지기자] 트와이스가 글로벌 인기를 자랑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20일(현지시간) "트와이스의 미니 10집 '테이스트 오브 러브'(Taste of Love)가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6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트와이스는 자체 기록을 갈아 치웠다. 정규 2집 '아이즈 와이드 오픈'(Eyes wide open)의 72위(2020년 12월)보다 무려 66계단 뛰어올랐다.

K팝 걸그룹이 '빌보드 200' 톱10에 오른 것은 2번째다. 앞서 블랙핑크가 해당 차트 2위를 찍은 바 있다. 트와이스도 신보로 독보적 입지를 다졌다.

앨범 판매량도 주목할 만하다. '테이스트 오브 러브'는 4만 6,000장이 팔렸다. 그중 전통적 앨범 판매량만 4만 3,000장. 이번 주 최다 판매 앨범으로 기록됐다.

트와이스는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2월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 '리퍼블릭 레코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본격 글로벌 활동을 예고했다.

현지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영어곡을 발매하며 음원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유명 토크쇼에도 잇따라 출연했다. 차근차근 북미 팬덤을 넓혀나갔다.

지난해 6월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로 데뷔 첫 '빌보드 200'에 진입(200위)했다. 12월에는 '아이즈 와이드 오픈'으로 같은 차트 72위를 기록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간판 토크쇼 '엘런 디제너러스 쇼'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알콜-프리'(Alcohol-Free) 퍼포먼스를 최초로 선보였다.

'알콜-프리'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 65위를 달성했다. 국내 음원차트 1위도 휩쓸었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