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4이닝 3안타 1실점 호투에도 조기 교체..더블헤더라서?
[스포츠경향]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또 시즌 2승에 실패했다.
김광현은 2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안타 2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0-1로 뒤진 5회말 불펜에 공을 넘겼다.
더블헤더는 7이닝으로 진행된다. 김광현은 홈런 단 1개를 허용해 1점밖에 내주지 않는 호투를 펼쳤으나 47개밖에 던지지 않은 상황에서 5회초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되면서 등판도 마쳤다.
1회말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줬지만 이후 세 타자를 연속 범타로 잡아내 가볍게 끝낸 김광현은 2회에도 선두타자 스완슨을 좌전안타로 출루시킨 뒤 삼진, 유격수 직선타, 1루 땅볼로 역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에 유일한 실점을 허용했다. 1사후 로널드 아쿠나에게 3구째 시속 138㎞ 슬라이더를 던져 중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후 두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았으나 이 유일한 실점이 결국 김광현의 발목을 잡았다.
김광현은 4회에도 선두타자 오스틴 라일리를 내야 안타로 내보낸 뒤 스완슨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애브러험 알몬테를 병살타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단 1점을 뽑지 못했다. 애틀랜타 선발 드루 스마일리에게 5회까지 단 1안타도 치지 못하고 볼넷만 3개를 얻어낸 채 득점하지 못했다.
결국 김광현은 5회초 2사후 타석에서 대타 레인 토마스로 교체됐고, 5회말에는 라이언 헬슬리가 마운드에 올랐다.
김광현은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지난 16일 마이애미전에서 6이닝 3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올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기록했지만 타선 지원을 얻지 못해 승리는 하지 못했다. 이날도 단 1실점으로 빼어난 투구를 했으나 타선은 침묵했고 김광현은 아쉬움 속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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