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생생우동' 포장 간소화..플라스틱 약 10t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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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라면 포장지 사용량을 줄인다.
이달 말부터 생산하는 '생생우동' 4개 묶음 포장을 밴드로 감싸는 방식으로 바꾼다.
포장 간소화를 통해 플라스틱 필름 사용량을 연간 약 10t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심은 포장재 규격 최적화와 불필요한 트레이를 제거 등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2000t 이상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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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농심이 라면 포장지 사용량을 줄인다. 이달 말부터 생산하는 '생생우동' 4개 묶음 포장을 밴드로 감싸는 방식으로 바꾼다. 포장 간소화를 통해 플라스틱 필름 사용량을 연간 약 10t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명과 바코드 등 필수 정보는 밴드에 인쇄한다. 하나씩 분리하기 쉽게 절취선을 삽입하는 등 소비자 편의를 고려한다. 물류·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생산시설 안정화를 추진해 향후 다른 제품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농심은 포장재 규격 최적화와 불필요한 트레이를 제거 등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2000t 이상 줄였다. 최근에는 '큰사발면' 용기를 PSP 재질에서 종이로 바꿨다. 생생우동 용기를 흑색에서 백색으로 전환해 재활용 용이성을 높였다.
플라스틱 재활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사내에서 수거한 '백산수' 페트병을 재활용사업자에게 무상 제공하고, 재생 페트(PET)로 만든 필름을 적용했다. 5월부터 '오징어짬뽕큰사발' 뚜껑 재료로 재생 페트 필름을 사용했다. 하반기에 출시하는 제품 포장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친환경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환경과 공존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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