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하락세..외인·기관 동반 순매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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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1일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5포인트(0.11%) 낮은 3,264.18에 시작해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 종가 기준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한 데 이어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던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한 주간의 상승 폭을 대부분 되돌리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9포인트(0.13%) 낮은 1,014.59에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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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코스피가 21일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96포인트(0.64%) 내린 3,246.9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75포인트(0.11%) 낮은 3,264.18에 시작해 하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730억원, 기관이 1천51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천225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5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31%), 나스닥지수(-0.92%)가 일제히 하락했다.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 선물 및 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네 마녀의 날'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내년 말에 첫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발언해 지수는 약세 압력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불러드 총재의 발언에 2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오른 반면 10년 만기 금리는 내리면서 장단기 금리차는 축소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실적 '피크아웃'(꼭짓점 통과) 논란이 부각된 점도 낙폭 확대 요인"이라며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우려 및 코로나19 델타 변이, 2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우려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주며 미 증시가 약세를 보인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 종가 기준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한 데 이어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던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한 주간의 상승 폭을 대부분 되돌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SK하이닉스(-1.61%), 포스코(-1.03%), 삼성전자(-0.62%), KB금융(-1.76%)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카카오(1.61%), 셀트리온(1.67%), LG전자(0.96%), LG생활건강(0.82%)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1포인트(0.48%) 내린 1,010.9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9포인트(0.13%) 낮은 1,014.59에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9억원, 30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66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씨젠(4.98%), 셀트리온제약(1.87%), 셀트리온헬스케어(0.67%) 등이 오르고 휴젤(-3.11%), 펄어비스(-2.40%), SK머티리얼즈(-2.07%), CJ ENM(-1.52%) 등이 내리고 있다.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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