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들어 수출 29.5%↑.. 8개월 연속 상승 행진 '청신호'

이달 1~20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5% 늘었다. /사진=뉴시스

6월 들어 20일까지 한국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상승세에 청신호를 밝혔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32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까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수출은 6월에도 8개월 연속 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누계 수출액도 280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1% 늘었다. 6월 1~20일 기간 동안 조업일수는 15.5일이며 이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은 20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3.7% 늘었다.

품목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28.5%)와 승용차(62.2%), 석유제품(58.6%), 무선통신기기(15.8%) 등이 호조를 보이며 전체 수출 상승을 이끌었다. 선박(-27.7%), 컴퓨터 주변기기(-4.2%)등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7.9%) 미국(41.3%) 유럽연합(48.8%) 베트남(34.8%) 일본(33.0%) 중동(17.9%)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이달 20일까지 수입액 32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1% 늘었다. 연간누계 수입액도 2668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했다.

품목별 수입은 원유(124.6%)와 반도체(13.1%), 기계류(2.6%), 석유제품(99.1%), 승용차(87.8%) 등에서 늘었고 무선통신기기(-26.6%)는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9.0)과 미국(25.6%), EU(13.5%), 중동(57.1%), 일본(17.2%), 호주(44.8%)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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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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