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긴축 신호에 달러 강세..환율, 사흘째 1130원대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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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130원대 중반으로 올라 사흘 연속 113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 주 환율은 매파적이었던 6월 FOMC의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면서 "달러 강세에 환율 상승 우호적 환경이 이어지겠지만 수출 업체 네고(달러 매도), 국내 증시 외국인 매도폭 등을 고려해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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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 흐름에 코스피 지수 하락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30원대 중반으로 올라 사흘 연속 113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 신호가 계속해서 달러 강세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FOMC위원 18명 중 11명이 내후년 두 번 이상, 7명은 이르면 내년께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달러인덱스는 석 달 내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20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종가 수준보다 0.092%포인트 내린 92.235를 기록하고 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1.4%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금리 인상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0.008%포인트 오른 0.266%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자 외국인 투자자들도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규모를 키웠다. 코스피 지수도 1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해 전일 대비 3.75포인트(0.11%) 내린 3264.18에 장을 열었다. 외국인은 1467억원 가량 매도하며 3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 주 환율은 매파적이었던 6월 FOMC의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따라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면서 “달러 강세에 환율 상승 우호적 환경이 이어지겠지만 수출 업체 네고(달러 매도), 국내 증시 외국인 매도폭 등을 고려해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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