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 中 대사 노동신문 기고 "북중관계 미래 공동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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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2주년을 맞아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기고문을 게재하고 지역 평화를 위해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리진쥔 대사는 오늘자 북한 노동신문에 '변함없는 초심과 확고한 포부를 안고' 북중관계의 '아름다운 미래를 공동으로 개척해나가자'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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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2주년을 맞아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기고문을 게재하고 지역 평화를 위해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리진쥔 대사는 오늘자 북한 노동신문에 '변함없는 초심과 확고한 포부를 안고' 북중관계의 '아름다운 미래를 공동으로 개척해나가자'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했습니다.
리진쥔 대사는 북중 두 나라가 다 같이 고난을 헤쳐왔으며 "평화의 귀중함을 잘 알고 있다"면서 북한과 함께 "평화를 수호하고 미래를 공동으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진쥔 대사는 양국이 "교류를 촉진하고 협조를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며 당과 국가건설 분야의 경험 교류, 교육, 문화, 보건 등 여러 분야의 교류, 청년들끼리의 왕래, 지방 사이의 협조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리 대사는 지금 북중관계는 "역사의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다"면서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친선적인 교류를 심화시켜나감으로써 두 나라 최고 영도자들이 이룩한 중요한 공동인식을 실천에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 대사는 올해가 중국공산당 창건 100주년임을 언급하면서 "거창한 100년의 여정에서 초심은 더욱 굳건해졌다"며, 북중친선을 발전시키려는 "중국 측의 초심과 항로는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주북 중국대사가 노동신문에 직접 기고문을 보낸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 미중 갈등 속에서 미국이 한미동맹을 강화하자 북중관계를 강화하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최근 주북 중국대사를 왕야쥔으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부임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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