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업계 최초 해외직접구매 온라인몰 선보여

[경향신문]
롯데면세점이 업계 최초로 해외 직접 구매(직구) 사업에 뛰어들었다.

롯데면세점은 21일 해외점 물류 인프라와 상품 소싱 역량을 발판 삼은 해외 상품 직소싱 온라인몰 ‘엘디에프 바이(LDF BUY)’를오픈했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LDF BUY는 2019년부터 호주 지역에서 4개 매장을 운영 중인 롯데면세점 호주법인이 상품 소싱부터 플랫폼 운영, 제품 판매, 국내 거주 소비자 대상 직배송 서비스 제공 등을 맡아 진행한다. 취급 상품은 닥터내츄럴, 뉴트라라이프, 스프링리프 등 호주 유명 건강식품 브랜드 13곳의 200여개다. 해외 직구이기 때문에 상품 구매시 개인통관고유부호가 필요하며 미화 150달러 이하로 구매 시에는 관·부가세가 면제된다.

롯데면세점은 향후 해외점이 있는 다른 국가로 상품 소싱처를 확대하는 한편 상품 카테고리도 화장품, 패션, 시계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LDF BUY와 기존 해외 직구 사이트의 차이점으로 전 상품 직소싱을 통한 ‘상품 품질 보장’ 및 ‘CS관리’를 들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개인 셀러별로 소싱이 이뤄지는 타 해외 직구 사이트와는 다르게 LDF BUY는 롯데면세점 호주법인이 주체가 돼 상품 소싱을 직접 진행한다”며 “믿을 수 있는 상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대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DF BUY 이용 고객들은 진품 여부를 확인할 필요 없이 믿고 제품을 구매하면 되고 문제 발생 시에도 롯데면세점이 직접 사후 처리를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롯데면세점은 LDF BUY 론칭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했다. 롯데면세점은 LDF BUY 그랜드 오픈 기념으로 신규 회원에게 배송비 50% 할인을 제공한다. 또 관절 강화 상품 5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기초영양, 면역력 등 테마 상품별로 10% 할인 이벤트도 연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