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기요금 동결.."고유가 지속 시 4분기는 인상"

이유경 260@mbc.co.kr 2021. 6. 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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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전이 3분기 전기 요금을 동결했습니다.

올해 들어 급격히 상승한 국제 연료비를 고려하면 전기 요금을 올려야했지만, 물가 상승 부담을 고려해 2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한 것입니다.

하지만 한전은 높은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3분기 전기 요금을 2분기와 동일하게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정부와 한전은 "하반기에도 연료비 상승추세가 지속될 경우 4분기에는 연료비 변동분을 조정단가에 반영하도록 검토하겠다"며 사실상 4분기 전기 요금 인상을 암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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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전이 3분기 전기 요금을 동결했습니다.

올해 들어 급격히 상승한 국제 연료비를 고려하면 전기 요금을 올려야했지만, 물가 상승 부담을 고려해 2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한 것입니다.

정부와 한전은 지난 1분기부터 연료비 변동을 전기 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연료비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 2분기보다 킬로와트시당 4.7원이 비싼 것으로 계산됐습니다.

따라서 원칙적으로는 3분기 전기요금을 가격 조정폭 최고 한도인 3원/kWh을 올려야 합니다.

하지만 한전은 높은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3분기 전기 요금을 2분기와 동일하게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1분기 전기요금 산정 당시 저유가 영향으로 전기 요금을 10.5원/kWh 낮춰야했지만, 조정폭 한도에 따라 3원/kWh만 내리면서 생긴 미조정액을 활용할 수 있는 점도 고려했습니다.

대신 정부와 한전은 "하반기에도 연료비 상승추세가 지속될 경우 4분기에는 연료비 변동분을 조정단가에 반영하도록 검토하겠다"며 사실상 4분기 전기 요금 인상을 암시했습니다.

이유경 기자 (26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1/econo/article/6280342_3488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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