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도권서 운영하던 車 구독 서비스 '현대 셀렉션' 부산 진출

박소현 2021. 6. 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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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도권서 운영하던 車 구독 서비스 `현대 셀렉션` 부산 진출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는 자동차 구독 서비스 ‘현대 셀렉션’을 수도권에 이어 부산에서 확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는 부산지역에서 올해 안에 현대 셀렉션 월 구독 상품(레귤러 팩)과 단기 구독 상품(스페셜 팩)을 이용할 수 있도록 총 14개의 차종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 셀렉션의 구독 요금에는 차량 관리 비용은 물론, 보험료, 자동차세와 같은 부대 비용도 포함돼 운전자가 평소 차량 관련 비용을 따로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또 모든 차량을 주행거리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이후에는 해지가 자유로워 고객이 필요한 기간에 맞춰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월 구독 상품(레귤러 팩)을 선택한 고객들은 매달 ▲그랜저 ▲팰리세이드 ▲싼타페 ▲쏘나타 ▲투싼 ▲아반떼 ▲베뉴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단기 구독 상품(스페셜 팩) 고객들은 ▲벨로스터N, 쏘나타 N라인, 아이오닉5, 스타리아 등의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N브랜드 3개 차종을 추가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는 7월 중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수도권과 부산간 ‘지역간 구독 로밍’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으로 월 구독 상품(레귤러 팩) 스탠다드 이상 구독 고객은 타지역 방문 시 단기 구독 상품(스페셜 팩)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그랜저를 구독하는 이용자라면 부산 여행 시 스타리아를 3박 4일간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부산에서 쏘나타를 월 구독하는 이용자는 서울 출장 시에 넥쏘를 3박 4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에서 현대 셀렉션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이날부터 현대 셀렉션 앱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고 6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부산에서 레드캡렌터카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지역별 현지 렌터카와의 제휴를 더욱 확대해 서비스 지역을 늘려갈 방침이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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