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김하성, 결승 투런 기세 이어 호수비로 신시내티전 스윕 견인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2021. 6. 21. 09:06
[스포츠경향]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6)이 지난 20일 결승 투런 이후 호수비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하성은 21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삼진을 두 개 당해 시즌 타율은 0.215가 됐다.
전날 어깨부상을 당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대체해 유격수를 맡은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때리며 가뿐하게 출발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랐지만 두 번의 출루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김하성은 수비에서 팀에 큰 몫을 했다. 9회초 2사 1루에서 신시내티 제시 윙커의 뜬공이 외야와 내야 중간 어중간한 곳에 뜨자 물러서면서 공을 글러브에 담아 경기를 끝냈다. 팀은 3-2로 승리해 신시내티와의 4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샌디에이고는 3회 2사 만루 기회에서 윌 마이어스가 우익수 옆을 스치는 싹쓸이 3루타로 점수를 냈다. 선발 디넬슨 라멧이 5이닝 4안타 1볼넷 7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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