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희 "여자친구 생겨"..조영남 "70에 가장 성공한 일"('집사부일체')

장진리 기자 2021. 6. 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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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장희가 여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했다.

이장희는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여자친구의 존재를 인정했다.

이날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사부' 이장희의 데뷔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

조영남은 "칠십 넘어서 사랑을 찾은 것"이 이장희가 가장 성공한 일이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친구 이장희에 대해 "남들이 못 갖는 친구"라고 표현해 그를 울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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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장희. 출처|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이장희가 여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했다.이장희는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여자친구의 존재를 인정했다.

이날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사부' 이장희의 데뷔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 데뷔 50주년에도 실제 방송 활동 기간이 4년에 불과하다는 이장희는 짧은 활동 기간에도 한국 가요계에서 '최초' 타이틀을 여러 개 거머쥐었다고 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데뷔 4년 만에 은퇴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 그는 1975년 대마초 파동을 언급하며 "그때 심야 DJ를 하고 있었는데 저녁에 나를 갑자기 데려간 거다. 바로 구속이 됐다"라면서 "작은 창문 밖으로 눈이 내리고 있었다. 그 눈을 보면서 '내가 한때 최고의 자리에 있었는데, 잘못된 행동으로 여기까지 왔구나', '이 생활을 그만 두라는 거구나' 싶었다. 그때 은퇴를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쎄시봉' 멤버들은 그의 5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영상 편지를 보냈다. 송창식은 이장희와 첫 만남을 회상하며 "기분만 가지고 노래를 부른다. 그러고도 훌륭한 노래가 된다는 것에 대해 좀 쇼크 먹었다. 그래서 내가 노래에 대한 인식과 폭이 넓어졌다"라고 밝혔다.

또 송창식은 "장희야, 여자친구 있다며? 예쁘냐?"고 이장희의 열애를 폭로했고, 이장희는 "예뻐"라고 답하며 웃었다.

조영남 역시 영상편지로 그의 50주년을 축하했다. 조영남은 "칠십 넘어서 사랑을 찾은 것"이 이장희가 가장 성공한 일이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친구 이장희에 대해 "남들이 못 갖는 친구"라고 표현해 그를 울컥하게 했다.

친구들의 속마음을 들은 이장희는 순간 감정이 북받친 듯 말을 잇지 못했고, "이렇게 얘기하는 걸 처음 들어봤다"라고 했다. 이어 "인생에서 누군가를 만난다는 게 인연. 그 인연을 소중하게 간직해야 진짜 소중하게 된다. 좋은 친구 그게 인생에 가장 큰 성공이라고 본다"고 우정의 의미를 되새겼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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