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후수요 탄탄한 구도심 주거타운 인근 상가 눈길

2021. 6. 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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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 롯데타워 투시도 [사진 = 롯데건설]
구도심 주거타운 내 상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아파트와 다세대, 다가구 등 다양한 주거시설과 학교, 업무 등 다양한 배후수요을 토대로 생필품 위주의 안적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어서다. 또 코로나 19와 같은 외부 악재에도 영향이 덜하다.

21일 상가업계의 상권정보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영등포구 문래동의 편의점 월평균 추정 매출은 7932만원으로 영등포구(7102만원)와 서울시(7056만원)의 평균 매출보다 높았다. 이 영등포구의 매출액은 전달에 비해 36% 증가한 수치다. 문래동 커피전문점 월평균 추정 매출 역시 전월대비 26% 증가한 1333만원으로 영등포구(1255만원)와 서울시(1160만원) 평균을 웃돌았다. 문래동은 대규모 아파트와 학교, 오피스텔, 다세대, 다가구 등이 다양한 수요층이 혼재돼 있는 서울시내 대표 주거지로 평가 받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창업자들은 다양한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는 상업시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롯데건설은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서 '금천 롯데타워' 내 근린생활시설을 임대로 선보인다. 금천 롯데타워는 4월에 준공한 기업형 민간임대주택 '독산역 롯데캐슬'(전용 59~84㎡ 927가구) 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지하 2층~지상 25층 1개동 규모다. 이번에 공급중인 근린생활시설은 지상 1층 8실이다.

근린생활시설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하고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다는 점이다. 먼저 단지 내 오피스와 오피스텔 입주자 약 280실과 독산역 롯데캐슬 아파트 입주민 927가구 총 1200여 가구를 고정수요로 확보했다. 또 인근의 독산역, 안양천 등을 이용하는 유동인구와 주변 업무시설, 초등학교, 주거시설 등의 다양한 지역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

오피스는 롯데그룹사가 사옥으로 사용 중이고, 서울디지털산업단지도 인접해 있어 직장인 수요도 풍부하다. 아울러 인근으로 메인 상권이 없는 항아리 상권으로 내부수요 확보도 쉽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독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2023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안산~여의도) 신독산역과 서부간선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시흥대로, 강남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수원간 고속도로, 금천교 등도 가까워 수도권과 광역지역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롯데건설이 직접 운영을 하는 만큼 안정성이 높고, 계약 즉시 입주 가능하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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