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도 더운 여름, 올바른 보청기 선택 · 관리법

김동호 기자 2021. 6. 21. 09: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대표적인 노인성질환인 난청을 호소하는 이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중 1/3 이상이 난청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자신이 난청인지 모르고 있는 ‘숨은 난청’ 인구의 수까지 포함하면 실제 노인성 난청 환자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성 난청은 오랜 기간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의 특성과,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치부하기 쉬운 증상의 특징 때문에 초기 인지가 어렵다. 그러나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과대학 국립노화연구소의 연구 결과, 난청이 있을 경우 ‘노년의 적’으로 여겨지는 치매에 걸릴 확률이 5배 이상 증가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난청질환은 고령화 시대 각별히 신경 써야 할 질병 중 하나다.

이에, 본질적인 치료와 함께 난청의 악화를 예방하고, 주변의 다양한 소리를 듣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의료 보조 장치인 ‘보청기’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품질·고기능의 보청기에 대한 수요가 증대하고, 이러한 제품을 올바르게 관리하는 방법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청기는 습기에 예민한 전자기기로, 땀이 많이 나고 비가 자주 오는 여름철 습한 날씨에는 평소보다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보청기를 장시간 착용하는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관련 질환이 발병하기 쉬운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물놀이 등으로 인해 귓속에 물이 들어갈 가능성도 높아 실제로 외이도염, 이진균증이 발생하거나 중이염 등이 악화되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기도 한다.

생활 속 작은 실천만으로도 보청기를 장기간 사용하면서 귀 건강까지 지킬 수 있다. 샤워 후에는 귓속의 물기가 잘 마르도록 수건으로 닦아주고, 물기가 다 마른 후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 선크림 등의 화장품은 보청기에 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착용 전 바르는 것이 좋고, 수영장이나 바다 등 물이 있는 곳을 갈 때는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고장방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비가 오는 날은 우산을 사용해 최대한 보청기가 빗물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으며, 보청기 착용 후 습기 제거기에 보관하는 것이 보청기를 잔고장 없이 사용하는데 도움이 된다.

81년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보청기 전문기업 ‘벨톤(Beltone)’은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수 및 방진 기능이 입증된 보청기를 출시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하고, 봄과 가을에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극성인 우리나라에서는 품질이 보장된 제품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최신 나노 공학 보호기능을 활용한 벨톤 보청기는 ‘HPF80 NanoBlock™ (Beltone HPF80 NanoBlock™ Technology)’ 코팅으로 처리된다.

HPF80 NanoBlock™은 나노 수준으로 보청기 전체에 분자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나노 코팅으로 처리된 보호층은 사람의 머리카락보다 천 배 더 얇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보이지는 않지만, 보청기를 안팎으로 코팅하고 보호한다. 먼지, 습기, 온도 및 습도 변화, 귀지 및 피지로부터 제품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내부 회로 및 부품을 손상시킬 수 있는 요소를 감소시켜 내구성을 증진시키며, 고장 및 수리 빈도 역시 낮추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출시된 신제품 ‘벨톤 이매진(Beltone Imagine)’과 ‘벨톤 릴라이(Beltone Rely)’는 방수·방진 IP 68 등급의 사양을 갖추며,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가 관리하는 IP등급은 통상적으로 IP00(0은 숫자) 식으로 표기되며, 첫 번째 숫자는 방진 등급(고체에 대한 보호 정도), 두 번째 숫자는 방수 등급(액체에 대한 보호 정도)을 의미하며 숫자가 커질수록 기능이 향상된다. IP68 등급을 획득한 ‘벨톤 이매진’과 ‘벨톤 릴라이’는 먼지 속에서 8시간 방진, 1미터 깊이 수심에서 60분 동안 방수가 가능하다.

벨톤 김기업 대표이사는 “세계 최초로 M&RIE(Microphone and Receiver-In-Ear)가 탑재된 ‘벨톤 이매진’과 일반형 보청기 ‘벨톤 릴라이’ 두 제품 모두 국제전기기술위원회로부터 IP68 등급을 획득해 방수·방진 효과를 입증시켰다” 며 “물, 땀, 먼지 등 오염에 강한 내구성을 보유하여 습한 여름철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보청기 표면에 틈이 없어 방수·방진은 물론 충격 방지 역시 가능하도록 제작되었다” 고 덧붙였다.

한편 벨톤은 152년 역사의 덴마크 GN그룹 소속 보청기 전문 브랜드로, 혁신적인 기술과 특화된 서비스를 통해 개인 맞춤형 청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어떠한 청취 환경에서도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청취 사운드를 구현하고,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다이렉트 스트리밍과 최장 사용시간 충전식 보청기를 개발하는 등 업계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