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대화 재개 기대감에 남북경협주 '급등'

■ 경제와이드 이슈& '기업이슈' - 장연재

◇ 플랫폼 관련주

카카오를 중심으로 플랫폼주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다음 달 코스피시장에 상장 예정인 가운데 카카오페이가 연내 상장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다른 계열사들도 줄줄이 상장 채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카카오가 이틀 연속 상승했고, BTS 소속사인 하이브 주가도 지난 10일부터 7거래일 연속 오르며 종가가 처음으로 30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BTS가 신곡 '버터'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 남북경협주

북미 대화 재개 기대감에 남북경협주가 오름세였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7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전원회의에서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적인 발전 이익을 수호하고, 평화적 환경과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자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하며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19∼23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방한을 앞두고 북미대화를 재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 우주항공산업 관련주

홍남기 부총리가 정부 주도로 국방·통신 등 분야에서 초소형 위성을 개발해 시장 수요를 형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에 우주항공 관련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홍 부총리는 "6세대 이동통신(6G) 서비스의 핵심 기술인 위성통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위성 주파수를 조기 확보하고, 2031년까지 통신위성 14기를 개발, 발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mRNA 관련주

보건당국은 국산 코로나19 백신 상용화를 위해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에 대해 "연내에 임상을 시작한다면 2023년 이후에는 추가 접종이나 정기 접종이 이뤄질 때 국산 mRNA 백신이 가용 되도록 하는 것도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가운데 진원생명과학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mRNA 기반 신속 백신 제작 플랫폼을 활용한 지카 바이러스 백신 선도물질 발굴 및 유효성 평가' 국책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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