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LA클리퍼스 꺾고 서부 파이널 기선 제압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2021. 6. 2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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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피닉스 선스의 디안드레 에이턴이 21일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결승 1차전 LA 클리퍼스와 경기에서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피닉스 선스가 먼저 웃었다.

피닉스는 21일 열린 2020~21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트리플더블’ 활약을 펼친 데빈 부커를 앞세워 LA 클리퍼스를 120-114로 물리치고 기선을 제압했다.

피닉스는 주전 가드 크리스 폴이 코로나 격리 때문에 결장했지만 부커가 40점·13리바운드·11어시스트를 올리며 폴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디안드레 에이턴도 20점·9리바운드를 올리는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클리퍼스는 폴 조지가 34점, 레지 잭슨이 24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무릎 부상으로 빠진 커와이 레너드의 빈 자리가 컸다.

1쿼터를 21-21 동점으로 마친 양팀은 2쿼터 들어서도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다. 어느 한 쪽이 일방적인 우세를 잡지 못한 채 57-54, 피닉스의 근소한 리드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 들어서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쿼터 초반 피닉스는 부커와 제이 크라우더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달아나는가 싶었지만 클리퍼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93-93 동점 상황에서 3쿼터가 종료됐다.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피닉스였다. 피닉스는 4쿼터 초반 약 3분간 클리퍼스를 무득점으로 묶은 채 부커와 카메론 페인의 3점슛, 캐머런 존슨의 덩크슛으로 105-95로 도망가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클리퍼스의 반격으로 종료 4분을 남기고 5점 차로 쫓겼지만 침착하게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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