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K-컬처 융합의 미래', 스타인테크 컬처 시즌1 개막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미래산업 기반을 다지는 움직임이 빈번한 가운데, 주류로 성장한 K-컬처와 산업혁신을 아우르는 소위 'K-컬처테크'계 예비 유니콘기업 면모를 함께 공유하고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전자신문 미디어그룹 계열사 스타인테크는 온·오프라인 형태로 '스타인테크 컬처 시즌1'을 진행했다.
스타인테크는 컬처·바이오·에그·프롭·블록체인·에듀·키즈·핀테크 등 분야별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조명하며 성장 가능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기획된 스타인테크 '스타트업 붐 업' 프로젝트다. 기업 이름과 같은 명칭에서 보듯 스타인테크가 추진한 바 있는 블록체인 기술 테마의 스타트업 경연대회 '트라이앵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단계 구성을 통해 대·중견기업과 VC(벤처캐피털)·액셀러레이터 등 분야별 전문가는 물론 대중으로부터 사업 역량과 방향성을 점검받고, 성장을 위한 실질 투자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이끈다는 데 핵심이 있다.
특히 스타인테크 컬처 시즌1은 스타인테크 프로젝트 서막으로, K-팝·K-드라마 등 콘텐츠와 함께 글로벌 주류로 성장한 K-컬처에 4차 산업혁명 핵심인 정보기술(IT)을 더해 여러 영역에서 K-컬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한다는 취지로 전개돼 업계 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스타인테크 컬처 시즌1은 5월 사전 접수를 통과한 스타트업과 업계 전문가 중심 심사 멘토 간 소통으로 전개되고 있다. 각 참가기업은 K-팝·영화·뷰티·여행관광·커머스 등 K-컬처 대표 요소와 IT를 결합시킨 다양한 서비스로 눈길을 모은다. 우선 K-팝 등 음악 방면으로는 △스마트폰 태깅을 통해 오프라인 팬덤 활동과 증강현실(AR)기술 구현이 가능한 근접무선통신(NFC)칩 기반 '칩디스크'를 개발한 사운드그램(대표 박미연) △550만 K-팝 팬을 보유한 후즈팬과 K-팝 주요차트 중 하나로 꼽히는 한터차트 등 대표서비스군을 비롯해 음악 빅데이터 솔루션 MBA를 통한 아티스트 엑셀러레이팅에 주력하는 한터글로벌(대표 곽영호) 등이 있다.
뷰티 영역으로는 △빅데이터 기반 스타일 추천 및 가상체험, 디자이너 상담 예약 등이 가능한 헤어뷰티 O2O 버츄어라이브(공동대표 이재열·심재현) △20년 경력 베테랑 트레이너 대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출산 후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운동법과 도구 개발은 물론 비대면 홈트 프로그램 '아프론 클래스' 등을 론칭한 베이시아(대표 류수희) 등이 참가했다.
커머스 영역으로는 △중소형 e커머스 대상 인공지능(AI) 기반 MD업무 자동화 솔루션 '로보엠디'를 선보인 아이클레이브(대표 최윤내) △제주 해녀를 테마로 한 공연 및 콘텐츠와 시푸드 온라인몰을 더한 체험형 F&B O2O 해녀의 부엌(대표 김하원) 등이 있다. 여행관광 영역으로는 △한중 여행시장 패러다임 개선을 목표로 21개 통신사와 11명 현지마스터 연결은 물론 최근 AR 소통영역까지 폭을 넓혀가고 있는 만나통신사(대표 윤승진) △의료경영 및 관광사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외국인 글로벌 의료관광을 돕는 플랫폼 서비스 '쀼'의 운영사 헬스메디(대표 김용민) 등이 있다.
이밖에 총 구독자 5100만명 수준 크리에이터 2만명과 기업(1만3000여명) 수요공급을 이어주는 매칭 플랫폼 '크레브'의 디노스튜디오(대표 허정발), 독립·예술영화 중심 온라인 멀티플렉스를 지향하는 플랫폼 '온피프(Onfif)'의 포스트핀(대표 나일선) 등도 함께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30년 이상 벤처펀드 노하우를 지닌 3000억~4000억원 규모 운용자산 대성창업투자·보광창업투자, 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 등 혁신 분야에 이어 문화 방향에 대한 투자를 계획 중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지식재산(IP) 원소스멀티유스(OSMU) 전문기업을 기치로 콘텐츠 산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KT 자회사 스토리위즈, 지난 한 해만 78건 이상 투자집행과 함께 업계 유공 표창을 수상한 바 있는 씨엔티테크 등 심사멘토들과 소통 속에서 자신들의 사업가치를 어필함과 더불어 보다 고도화된 서비스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스타인테크 컬처 시즌1 흐름은 단순히 콘텐츠 중심으로 흐르던 문화산업의 방향성을 다양하게 조명하는 것과 동시에 문화·기술 양 측면에서 시너지와 발전상을 가늠하는 계기를 열고 있다.
스타인테크 컬처 시즌1은 내달 2일 심사 결과 발표와 함께 전문가 멘토링 및 사업협력 등의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해당 결과들은 전자신문(온·오프라인)과 스타인테크 공식 소셜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 포스트)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문경미 스타인테크 대표는 “10개 컬쳐테크 분야 스타트업은 각 분야에서 혁신을 이뤄낸 곳”이라면서 “성장 스토리가 현재와 미래를 이어주는 컬쳐테크의 핵심 영역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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