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내가 귀신들 데리고 살고 있었다..굿판 벌인 뒤 잘잔다"

신정인 기자 2021. 6. 2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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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굿을 받은 뒤 건강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권민아는 18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에 굿이란 걸 해봤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굿, 퇴마를 하고 조상님들도 편히 보내드리고 왔다"며 "그 후 저는 제 몸에 어떤 상처도 내지 않고 잠도 전보다 잘 자고 있다"고 상태를 알렸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2012년 그룹 AOA로 데뷔했으나 2019년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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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굿을 받은 뒤 건강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권민아는 18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에 굿이란 걸 해봤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4년 전부터 굿 해야 한다는 소리를 신점 보면서 많이 들었지만, 완전 믿지도 않았고 비용도 부담스러워 흘러들었다"며 "전 무교지만 모든 걸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5월 초 부산에서 크게 자살시도를 했다가 부산대 병원에서 전신마취를 하고 수술까지 받았으나 통증도 심하고 손가락을 움직일 수도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사진=권민아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집으로 돌아온 뒤 5일 동안 기억이 잘 없는데 배를 보니 칼로 배에도 상처를 남겨놨더라"라며 "점점 더 심각해지는 내 모습을 보면서도 아무 감정을 못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러던 중 권민아는 재미삼아 다시 신점을 보러갔고 다음날 굿까지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귀신들, 망자, 하늘에 있는 지인들 등등 제가 몸에 그들을 데리고 살고 있었다"며 "그래서 자꾸만 자살, 자해 행동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굿, 퇴마를 하고 조상님들도 편히 보내드리고 왔다"며 "그 후 저는 제 몸에 어떤 상처도 내지 않고 잠도 전보다 잘 자고 있다"고 상태를 알렸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2012년 그룹 AOA로 데뷔했으나 2019년 탈퇴했다. 지난해 7월에는 그룹 탈퇴의 이유가 AOA의 리더였던 지민의 지속적인 괴롭힘 때문이었다고 폭로해 화제가 됐다. 이후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사진이나 글귀를 수차례 올리며 불안정한 상태를 보여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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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인 기자 baec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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