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변이 확산 속 여행객 폭증..항공편 다시 줄이는 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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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팬데믹 상황이 호전되면서 여행 산업 정상화에 나섰던 미국 항공사들이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다시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델타 변이'를 의식해 항공편을 줄이고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가운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60%나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인도발 '델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미국에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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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팬데믹 상황이 호전되면서 여행 산업 정상화에 나섰던 미국 항공사들이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다시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델타 변이’를 의식해 항공편을 줄이고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SJ는 “휴가철을 맞아 여행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항공편을 빠르게 늘렸던 아메리칸항공 등의 항공사들이 잠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항공편을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빠른 속도로 여행 산업 정상화에 속도를 내던 여행 산업에 델타 변이가 찬 물을 끼얹은 셈이다.
특히 미국 내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여행객 수요에 항공사들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또 이달 들어 미국에서 잇달아 발생한 대형 폭풍 등의 악천후로 인한 결항에 대비하는 측면도 있다. WSJ는 “여행 수요가 항공사 측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일부 항공편을 감축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가운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60%나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인도발 ‘델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미국에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스콧 고틀리브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지난 13일(현지 시각) CBS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미국에서 그것(인도발 변이)은 코로나19 감염자의 약 10%”라며 “그것은 2주마다 2배로 늘고 있다. 따라서 그게 미국에서 지배적인 종(種)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고틀리브 전 국장은 “이것이 우리가 감염자의 가파른 급증을 보게 될 것이란 뜻은 아니지만 이게 장악할 것이란 점은 맞다”면서 이 변이가 “가을로 접어들면서 새로운 유행병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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