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센터 사고, 물류리츠 ESG 중요성 커질 것 - 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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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지난 17일 이천 덕평 물류센터 화재로 물류리츠에 요구되는 투자기준에 수익률과 함께 시설물의 안정성 등 엄격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준수 여부가 될 것이라고 21일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최근 부상하는 물류리츠에 요구되는 투자 기준은 단지 수익률 뿐이 아닌 시설물의 안정성 등 엄격한 ESG 준수여부가 될 것"이라며 "이는 리츠와 펀드를 비롯해 해외 부동산 시장에서는 가속화되는 변화로 국내에서도 일부 리츠와 펀드가 이를 실천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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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지난 17일 이천 덕평 물류센터 화재로 물류리츠에 요구되는 투자기준에 수익률과 함께 시설물의 안정성 등 엄격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준수 여부가 될 것이라고 21일 내다봤다.
이경자 연구원은 "지난 17일 발생한 이천 덕평 물류센터 화재로 1명이 희생되고 연면적 3.9만평의 물류센터가 전소되는 참사가 발생했다"며 "쿠팡이 전량 사용하는 물류센터로 쿠팡이 자가 소유 중"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참고로 ESR켄달스퀘어가 보유한 12개 물류센터는 연면적 기준 49%의 임차인이 쿠팡이며 쿠팡이 임차 중인 자산은 부천, 고양, 안성 등 3곳"이라며 "이지스밸류리츠가 편입할 예정인 여주점봉물류센터는 상온동의 경우 쿠팡이 전량 임차 예정 등 쿠팡은 국내 물류센터 시장 내 주요 임차인 중 하나"라고 했다.
그는 "이천 덕평 물류센터는 3.9만평의 초대형 물류센터라는 점에서 쿠팡은 이를 대체할 물류센터를 시장 내에서 찾아야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물류센터의 임대료 상승 요인"이라고 했다.
또 "국내 물류센터 화재 사고가 빈번했고 물류센터는 타 부동산보다 화재시 훨씬 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지난 2~3년간 물류센터 보험료는 2배 이상 급등한 원인"이라며 "그럼에도 고질적 화재 사고로 물류센터 보험료는 추가 상승이 예상되고 이는 물류센터의 'CAP RATE'(자본환원률) 하락 요인"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최근 부상하는 물류리츠에 요구되는 투자 기준은 단지 수익률 뿐이 아닌 시설물의 안정성 등 엄격한 ESG 준수여부가 될 것"이라며 "이는 리츠와 펀드를 비롯해 해외 부동산 시장에서는 가속화되는 변화로 국내에서도 일부 리츠와 펀드가 이를 실천 중"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ESR켄달스퀘어리츠의 스폰서인 ESR켄달스퀘어는 2017년부터 GRESB(글로벌 부동산 지속가능성 벤치마크)로부터 ESG 평가를 받고 있고 지속가능 경영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편입자산인 고양과 부천 물류센터는 친환경 인증인 LEED 등급 외에도 '인터내셔널 웰 빌딩 인스티튜트'로부터 아태지역 최초로 'WELL 골드' 등급을 받았다고 한다.
이 연구원은 "향후 기업과 리츠들은 보유 자산이나 경영활동이 ESG 기준에 위배될 경우 존속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투자자도 이를 중요한 투자기준으로 삼을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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