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전, 3분기 전기요금 또 동결

한국전력이 다음 달부터 석 달간의 3분기 전기요금을 또 동결했습니다.

한전은 전기 생산에 들어간 연료비를 3개월 단위로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정부와의 사전 협의를 거친 요금 조정단가를 동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와 2분기 이후 높은 물가상승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안정을 도모할 필요성이 있다며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다만 하반기에도 높은 연료비 수준이 유지되거나 연료비 상승추세가 지속될 경우, 4분기에는 연료비 변동분이 조정단가에 반영되도록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2분기에도 요금은 원가 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 우려가 크다는 판단이 작용해 연료비조정액이 kWh(킬로와트시)당 -3.0원으로 1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됐습니다.

전기요금은 지난 2013년 11월 이후로 한 번도 인상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올해 들어 국제유가 등 연료비가 올라서 7년 만에 전기요금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3분기에도 동결했습니다.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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