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전, 3분기 전기요금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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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국전력(015760)이 3분기(7∼9월분) 전기요금을 동결했다.
한전은 이같은 가격 결정 배경과 관련 정부에게 통보받은 사유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국제 연료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영향으로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요인이 발생하였다"면서도 "코로나19 장기화와 2분기 이후 높은 물가상승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안정을 도모할 필요성과 1분기 조정단가 결정 시 발생한 미조정액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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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발생한 미조정액 활용 가능"
"4분기엔 연료비 변동분 반영 검토"
정부와 한국전력(015760)이 3분기(7∼9월분) 전기요금을 동결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2분기에 이어 kWh당 –3.0원으로 책정됐다.
한전은 이런 내용의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 산정내역을 21일 한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올해 원가연계형 요금제(연료비 연동제) 도입 이후 세 번째 조정이다.
연료비 연동제는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유류 등 전기 생산에 들어간 연료비 연동분을 3개월 단위로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것이다. 연료비 변동분은 직전 1년간 평균 연료비인 ‘실적연료비’에서 직전 3개월간 평균 연료비인 ‘기준연료비’를 뺀 값이다.
한전에 따르면 직전 3개월간(2021년 3~5월) 유연탄 가격은 세후 기준으로 kg당 평균 133.65원, LNG 가격은 490.85원, BC유는 521.37원이다.
2분기 실적연료비가 유연탄이 113.61원, LNG 508.97원, BC유 442.64원인 것과 비교하면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이런 인상분을 반영하면 실제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kWh당 0원이다.
그러나 정부는 2분기에 이어 -3원을 유지하도록 했다.
3분기 조정단가가 0원이지만 올해 1, 2분기에 있던 인하 폭(-3원)이 사라지면서 사실상 요금이 전분기보다 인상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전은 이같은 가격 결정 배경과 관련 정부에게 통보받은 사유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국제 연료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영향으로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요인이 발생하였다”면서도 “코로나19 장기화와 2분기 이후 높은 물가상승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생활안정을 도모할 필요성과 1분기 조정단가 결정 시 발생한 미조정액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와 같이 높은 연료비 수준이 유지되거나 연료비 상승추세가 지속될 경우, 4분기에는 연료비 변동분이 조정단가에 반영되도록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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