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스텝, 메타버스 시대 실감형 콘텐츠로 성장 기대감↑-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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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1일 시각특수효과(VFX) 전문 기업인 자이언트스텝(289220)에 대해 메타버스 시대를 맞아 실감형 콘텐츠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자이언트스텝은 지난 2008년 설립된 VFX 전문기업으로 국내외 TV 광고 및 뉴미디어 분야 영상물, 영화 부문 특수효과를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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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1일 시각특수효과(VFX) 전문 기업인 자이언트스텝(289220)에 대해 메타버스 시대를 맞아 실감형 콘텐츠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인터랙티브 디자인, 홀로그램 등 실감형 뉴미디어 콘텐츠로 사업 영역으로 넓혀 나가는 중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콘텐츠 제작 79.8% △광고물 제작 14.3% △방송장비 용역 3.1% △장비판매 2.7% 등이다.
VFX는 실제로 존재할 수 없거나 촬영이 제한적인 장면을 그림이나 영상을 합성해 구현하는 기법으로서 광고, 게임, 영화 등 콘텐츠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자이언트스텝의 경우 VFX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SM엔터(041510)와 유료 XR Live 콘서트인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진행했으며 걸그룹 에스파 제작에도 참여해 실제 멤버들과 가상 캐릭터들이 함께 공연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방송했다.
자이언트스텝은 또 버추얼 스튜디오인 A.I-One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 버추얼 스튜디오에서는 현재 실시간 송출까지 가능해 네이버 나우의 실시간 비대면 XR 라이브 쇼를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리얼타임 엔진을 활용한 실시간 실감형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작하고 있는 중이다.
기존에는 특수효과를 적용하려면 실사 영상을 촬영한 이후에 별도의 편집과정이 필요했지만 리얼타임 엔진을 사용하면 특수효과들이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행동에 반응하면서 제작이 가능하다.
이러한 리얼타임 엔진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반응하고 대화할 수 있는 가상 인간인 빈센트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인간의 표정을 구현해냈고 얼굴의 솜털이나 눈동자까지 사실적으로 표현할 뿐만 아니라 실시간 소통을 가능하다. 이러한 빈센트 프로젝트로 기술을 내재화한 버추얼 캐릭터 솔루션은 향후 동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대용량·실시간성 콘텐츠에 대한 사용자들의 요구가 늘면서 동사가 보유한 리얼타임 엔진 활용능력과 실사 품질의 그래픽 기술력에 대한 수혜가 예상된다”며 “특히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드는 메타버스 시대에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sk4h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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