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공격적인 성장 지속..목표가 19만원-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가 21일 카카오에 대해 최근 1년간 분기평균 전년대비 매출성장률이 40.3%를 기록할 정도로 공격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가치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불과 한 달 전 목표주가로 14만원을 제시했던 하나금투는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황승택 하나금투 연구원은 "기존 서비스뿐만 아니라 은행, 증권, 간편결제 등 금융과 모빌리티 부문이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 유통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지속되고 있는 생태계 확장 및 각 비즈니스 별 시장규모와 예상되는 카카오의 시장경쟁력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반기 주가를 끌어올릴 다양한 모멘텀도 강조했다. 황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증권의 MTS도입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된다. 400만 이상의 위탁계좌를 확보하고 있으며 카카오톡 기반의 마케팅이 더해진다면 빠른 수익성 확보가 예상된다"며 "모빌리티는 중장기 성장의 토대를 확고히 할 전망이다. 기존 가맹택시, 대리운전 외에도 주차, 정비, 전기충전 등 막대한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빠른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향후 주가흐름은 여전히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2분기 이후 두드러진 실적개선이 부각되고 IPO를 포함한 자회사들의 가치상승도 투자심리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정확한 추정치 산출에 어려움이 있지만 최근 예상되는 상장가치, 투자유치가치를 감안한 주요 자회사의 지분가치는 33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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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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