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한화솔루션 사장, PMI 전문가로 태양광 사업 고속 질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희철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는 인수 후 통합(PMI) 전문가다.
이후 한화그룹이 독일 큐셀을 인수하자 대표이사로 부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선진 태양광 기술을 기반으로 고품질·고출력 제품의 대량 양산 체제를 갖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0대 CEO]
김희철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는 인수 후 통합(PMI) 전문가다. 2007년 경량화 소재 업체인 미국 아즈델(Azdel)을 GE플라스틱에서 인수 경영한 이후 2010년 10월 한화그룹이 태양광 사업 진출을 위해 인수한 중국 솔라펀이 공급 과잉으로 인해 급격히 실적이 악화되자, 중국인 경영자 대신 2012년 1월 대표이사로 부임해 구조 조정과 운영 시스템 개선을 통해 회사의 내실을 다졌다. 이후 한화그룹이 독일 큐셀을 인수하자 대표이사로 부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선진 태양광 기술을 기반으로 고품질·고출력 제품의 대량 양산 체제를 갖췄다. 이런 과정을 통해 당시 프리미엄 시장이었던 독일과 일본 시장 공략을 가속화했다.
특히 일본 태양광 시장은 2011년 최초 진출한 이후 2013년 해외 업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그뿐만 아니라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이 2011~2014년 불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실리콘계 태양전지의 고효율 기술인 퍼크(PERC) 연구에 지속 투자해 2014년 퍼크셀 태양전지 GW 단위 양산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김 대표는 2015년 한화그룹이 삼성 4사(삼성토탈 등)를 인수한 이후 사명을 변경한 한화토탈의 대표이사로 부임해 3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웃도는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데 일조했다. 이후 2018년 11월부터 한화큐셀 대표이사로 부임해 현재까지 고용 창출과 산업 저변 확대, 차세대 태양광 기술 개발과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 적극 공략에 힘쓰고 있다. 또한 2019년 3월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장에 취임했고 2021년 5월 2050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을 맡아 대한민국의 신재생에너지 저변 확대와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한화큐셀의 전 세계 4개 공장의 연간 태양전지 생산 능력은 10GW로, 이는 약1420만 명이 1년 동안 가정용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한화큐셀의 한국 생산 시설은 충북 진천에 셀·모듈 공장, 충북 음성에 모듈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2019년 판교에 차세대 태양전지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2020년 12월부터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인 패로브스카이트 기반의 탠덤셀을 국책 연구 과제로 학계·중소기업과 함께 연구하고 있다.
한화큐셀의 대표 제품인 큐피크 듀오(Q.PEAK DUO) 시리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출력을 보유한 태양광 모듈로 국제 기준(IEC) 대비 혹독한 기준으로 품질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큐피크 듀오 시리즈를 비롯한 고품질 모듈로 세계 태양광 모듈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고품질·고효율 제품 시장인 미국 주택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선 3년 연속 1위,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선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독일·영국·이탈리아·한국 등 주요국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한화큐셀은 브랜드에서도 세계 시장의 인정을 받고 있다. 저명한 글로벌 에너지 리서치 기관인 이유피디 리서치(EUPD Research)가 선정한 태양광 톱 브랜드 어워드에서 유럽 8년 연속, 호주 6년 연속 톱 브랜드에 선정됐다. 제품의 품질 우수성도 입증받았다. 글로벌 태양광 전문 검증 기관인 피브이이엘(PVEL)이 실시하는 ‘2021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에서 6년 연속 ‘톱 퍼포머’로 선정됐다. 지난해 12월엔 세계적 검증 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TÜV Rheinland)의 신규 태양광 모듈 품질 검사에서 업계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다.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