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원 흥국생명 대표, 디지털 기반의 지속 가능 성장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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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설립된 흥국생명은 저출산·고령화·인구감소로 대변되는 저성장 시대에 직면한 흥국생명을 지속 가능한 보험사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로 지난 3월 박춘원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박 대표는 디지털 시대에 요구되는 조직 문화를 '자기 주도적·소통·협업·스피드업'으로 정의하고 디지털 기반 보험사의 걸맞은 조직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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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CEO]
1950년 설립된 흥국생명은 저출산·고령화·인구감소로 대변되는 저성장 시대에 직면한 흥국생명을 지속 가능한 보험사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로 지난 3월 박춘원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박 대표는 30년 이상 보험 산업에 종사하며 전문성을 갖춰 왔다.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화재에 입사해 경영관리 팀장과 삼성화재손해사정서비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뒤 2016년 흥국화재로 자리를 옮겼다. 흥국생명 기획관리본부장을 거쳐 흥국생명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지난 3월 취임사를 통해 박 대표는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혁신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창의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고객 중심의 상품 개발과 양질의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과 동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흥국생명은 최근 정보기술(IT) 서비스 통합 관리 체계인 ‘흥잇슴(흥:ITSM)’을 오픈하며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흥잇슴’은 IT 기획 단계부터 사업 진행, 운영, 성과 관리에 이르는 IT 서비스 전반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다.
또한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최근 로봇 프로세스(RPA) 자동화 1차 사업도 완료한 바 있다. RPA는 사람이 컴퓨터로 하는 단순 반복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대량의 업무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어 임직원이 생산적인 고부가 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인슈어테크 부문에서는 최근 인공지능(AI) 투자 전문 기업과 협력해 로보어드바이저가 운영하는 펀드로만 구성된 변액연금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박 대표는 디지털 시대에 요구되는 조직 문화를 ‘자기 주도적·소통·협업·스피드업’으로 정의하고 디지털 기반 보험사의 걸맞은 조직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올해 신설된 디지털혁신팀을 중심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의 발달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사회로의 빠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보험 업무 전반의 비대면 및 디지털화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현재 빅데이터·AI 등 ICT를 보험 업무 전반에 적용,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임직원 개개인의 디지털 역량 내재화에 집중하고 있다.
박 대표는 소통의 리더십을 통한 조직 문화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조직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인 ‘피플 & 컬처 랩(People & Culture Lab)’을 출범, 매월 1회 이상 ‘최고경영자(CEO) & 임직원 소통 간담회’를 진행해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소통 문화 확산을 이어 가고 있다.
고객 중심 정도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 소비자 보호 실천 결의 대회’와 ‘소비자 중심 경영(CCM) 인증 선포식’ 등 금융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상품 기획부터 마케팅과 사후 관리까지 모든 업무를 고객 중심으로 재조직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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