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 "美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 매우 높아"

2021. 6. 21. 06:3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주의 한마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 /사진=연합뉴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 
“美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 매우 높아”


미국의 물가 급등세가 일시적일 것이라는 당국의 낙관적 기대와 달리 인플레이션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최대 은행 JP모간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6월 14일(현지 시간) 열린 모건스탠리 주최 원격 콘퍼런스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것 이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높은 물가 상승률 때문에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 금리를 올려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당장 투자에 나서기보다 현금을 비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대차대조표를 보면 5000억 달러(약 564조1500억원)의 현금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우리는 더 높은 금리에서 투자할 기회를 기다리며 이에 대비해 더 많은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먼 CEO는 2006년부터 JP모간을 15년간 이끌어 온 월가의 거물로 꼽힌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인플레이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정상화 과정에서 촉발된 일시적 문제인지 아니면 지속적인 흐름이 될 것인지를 놓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나왔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을 비롯해 Fed 고위 인사들은 최근 물가 급등세가 일시적이라고 여러 차례 주장해 왔다.

한편 Fed는 6월 16일(현지 시간) ‘제로 금리’를 유지했지만 향후 금리 인상 시기는 애초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보다 물가 상승률이 가파르게 높아지고 올해 경제성장률은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당초보다 1년 빠른 2023년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눈에 보는 글로벌 뉴스

사진=연합뉴스


중국 펑파이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 뉴욕 증시 상장 추진


중국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이자 택시 애플리케이션(앱)인 디디추싱이 미국 뉴욕 증시 나스닥 기업공개(IPO)를 위해 신청 서류를 냈다. 다수의 해외 매체들은 디디추싱의 IPO 규모가 최대 1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상장이 성사되면 디디추싱의 기업 가치는 약 1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디디추싱은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가맹 택시나 개인 자가용 차량을 배차해 주는 차량 공유 서비스를 주력 분야로 하는 기업으로, ‘중국판 우버’로 불린다. 주요 투자자로는 소프트뱅크·알리바바·텐센트 등이 있다. 최근엔 자율주행 택시 분야에도 뛰어들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2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205억 위안)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CNBC
빌 게이츠 “원전 가동 중단하지 말고 더 지어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핵에너지협회(NEI)의 핵에너지 총회에서 미국은 기후 위기에 맞서기 위해 기존 원자력 발전소 가동 약속을 강화하고 신규 발전소 건설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원전은 건설에 돈과 시간이 많이 들어 시급한 기후 위기 대응책으로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핵폐기물, 방사능 누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점들이 있어 재앙을 초래할 것이란 비판도 여전하다. 

그는 “미국 내 탄소 배출을 제로로 만들고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해서는 더 많은 원전이 필요하다”며 “현재 미 전력 공급의 20% 가까이를 원자력 발전으로 충당하고 있지만 새로 짓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보다 퇴역을 앞둔 원전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뉴스위크
저커버그, 노래 사용 제안했다 망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핑크 플로이드의 전 멤버 로저 워터스에게 핑크 플로이드의 노래를 인스타그램 광고에 사용하겠다며 거액의 음악 사용료를 제안했다가 욕만 먹는 굴욕을 당했다. 저커버그 CEO가 제안한 노래는 핑크 플로이드가 1979년 발표한 앨범 ‘더 월’의 수록곡 ‘어나더 브릭 인 더 월 파트2’였다. 이 노래는 교육 등 기성 사회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표현한 노래다.

 

CNBC
머스크 또 변덕,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다시 허용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가상화폐 채굴 때 클린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확신이 들면 비트코인 거래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는 머스크 CEO가 “환경 우려 때문에 비트코인 거래를 당분간 중단한다”고 선언한 지 한 달 만이다. 그는 지난 5월 “비트코인 채굴 때 화석 연료 사용이 급속하게 늘어나는 점이 우려된다”면서 “당분간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
美 코로나19 완화로 이직 바람


백신 접종 확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세에 접어든 미국에선 직장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재택근무에 익숙해진 직장인들이 코로나19 봉쇄가 해제된 이후 다시 사무실로 출근해야 하는 것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이직률은 지난 20년간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