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도 노력도 아니다..인생은 착각으로 결정된다"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2021. 6. 21.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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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후루무다는 인생이 운이나 실력보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착각하게 하는 힘'에 달려 있다고 믿는다.

그의 주장은 의사결정과 관련한 행동심리학을 알기 쉬우면서도 자극적으로 표현한 것.

저자는 사람들의 다양한 착각을 활용해 성공하는 방법을 권했다.

실력이 있거나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실력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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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착각하게 하는 힘
착각하게 하는 힘©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저자 후루무다는 인생이 운이나 실력보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착각하게 하는 힘’에 달려 있다고 믿는다. 그의 주장은 의사결정과 관련한 행동심리학을 알기 쉬우면서도 자극적으로 표현한 것.

책은 인지 편향, 후광효과, 휴리스틱 등 행동심리학의 주요 개념을 재밌는 사례를 통해 설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2001년 9·11테러 후 지지율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강력한 테러 대책에 대한 지지율이 올라간 것은 당연하지만 이와 무관한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율까지 47%에서 60%로 올랐다. 이는 긍정적 인상 하나로 전체적으로 우수하다는 사고 착각을 불러일으킨 대표적인 사례다.

또 다른 사례는 심리학자 폴 슬로빅의 실험이다. 슬로빅은 참가자들에게 '자동차, 식품 방부제, 화학 공장, 불소가 첨가된 수돗물' 등 총 4개 항목을 주고 각 항목의 선호도, 이득과 위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이 실험에 따르면 개인적 선호도가 높을수록 이익은 크게, 위험은 낮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학에서는 이런 상황을 인지 편향이라 부른다. 자신이 마음에 드는 것은 이득이 크고 위험이 낮으며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이득이 거의 없고 위험만 크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은 지극히 공평하고, 객관적으로 사고한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무의식중에 수많은 사고 착각을 저지른다. 저자는 사람들의 다양한 착각을 활용해 성공하는 방법을 권했다.

실력이 있거나 노력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실력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책은 착각 자산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디에 활용되는지, 해로운 사고 착각은 어떻게 없앨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방법론을 제시한다.

◇착각하게 하는 힘 타인의 생각을 조종하는 생각의 기술/ 후루무다 지음/ 노경아 옮김/ 비씽크/ 1만58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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