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e 코로나, Buy 우선주

강신애 2021. 6. 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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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실물경제가 빠르게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우선주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주는 그동안 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과 함께 배당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보통주 대비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

우선주의 투자 성과가 부진했던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의 실적과 배당이 불확실해진 영향이 컸다.

하지만 최근 1년간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영난과 함께 기업의 배당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우선주의 투자 매력이 뚝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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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감소에 우선주 인기 시들
금호건설우, 한화우 등 추천

코로나19 사태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실물경제가 빠르게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우선주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주는 그동안 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과 함께 배당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보통주 대비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올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과 함께 배당 기대감도 커지면서 우선주가 우선적인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래픽=비즈니스워치

우울했던 우선주 성과

21일 현대차증권이 우선주가 존재하는 코스피 89개사, 코스닥 122개사의 최근 5년간 시가총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보통주는 97.8%, 우선주는 106.5% 증가했다. 특히 최근 1년 사이 보통주는 56.3%, 우선주는 59.3%나 시가총액이 늘었다.  

이런 결과에 대해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에 의한 착시효과라고 진단했다. 삼성전자 우선주가 전체 우선주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1%에 달한다. 그런데 삼성전자우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이 보통주를 16.6%포인트나 앞서면서 전체 우선주 성과도 좋아 보이게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삼성전자를 제외한 우선주 성과는 보통주보다 최근 1년은 27.3%, 최근 5년은 4.8% 낮게 나타났다. 최근 삼성전자를 제외한 보통주 대비 우선주 시가총액 비율 역시 5년 평균인 5.3%보다 낮은 5.1% 수준이었다.

보통주와 우선주를 평균 수익률로 비교하면 차이는 더 뚜렷하다. 최근 1년간 우선주보다 높은 성과를 낸 보통주 비율이 그만큼 늘었다는 얘기다.  

최근 5년간 보통주가 우선주 성과를 뛰어넘은 사례는 16.9%에 머무른 반면 최근 1년으로 기간을 좁히면 68.5%에 달했다. 최근 1년간 보통주 평균 수익률은 44.8%로 31.9%에 그친 우선주를 12.9%포인트나 앞질렀다. 

실적·배당 불확실성에 매력 '뚝'

우선주의 투자 성과가 부진했던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의 실적과 배당이 불확실해진 영향이 컸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배당률이 높다는 게 매력이다. 하지만 최근 1년간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영난과 함께 기업의 배당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우선주의 투자 매력이 뚝 떨어졌다. 

하지만 앞으로 투자 전망은 밝은 편이다. 현대차증권은 향후 실적 개선에 따라 우선주의 배당 매력이 커지는 만큼 투자에 주목할 때라고 조언했다. 

특히 최근 1년 보통주 대비 수익률이 부진한 종목 중 연초 이후 올해 실적 전망이 좋고, 배당수익률도 크게 낮지 않은 종목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1년간 우선주 수익률이 보통주를 크게 밑돈 종목 중 연초 이후 2021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개선되고 있고, 배당수익률도 크게 낮지 않은 종목을 올해 관심 우선주로 선별할 수 있다"면서 "특히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 연간 실적 개선 기대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이 기준으로 올해 관심 우선주로 코오롱글로벌우와 금호건설우, 한화우, 두산우 등 4개 종목을 제시했다. 또 최근 1년간 우선주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기업 중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크게 개선된 금호건설우와 한화우, 한화솔루션우 등 3개 종목도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

강신애 (ksa@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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