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무산.. 김천 오세훈 "내가 부족했다"

박병규 2021. 6. 2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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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행이 무산된 김천 상무의 공격수 오세훈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함께 땀 흘린 동료들의 선전을 기대했다.

김천의 공격수 오세훈이 전역을 앞둔 마지막 홈경기에서 1년 6개월의 군 생활을 되돌아보았다.

아쉽게도 그동안 올림픽 대표팀에서 경쟁을 펼쳤던 김천의 공격수 오세훈과 조규성은 모두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오세훈 역시 아쉬움은 있지만 탈락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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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천] 박병규 기자 = 도쿄 올림픽행이 무산된 김천 상무의 공격수 오세훈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함께 땀 흘린 동료들의 선전을 기대했다.

김천의 공격수 오세훈이 전역을 앞둔 마지막 홈경기에서 1년 6개월의 군 생활을 되돌아보았다. 간절히 원했던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는 아쉬움도 속 시원히 털어놓았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16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의 2차 소집 명단 23명을 발표했다. 이중 옥석 가리기를 통해 와일드카드(24세 초과 선수)를 포함한 최종 명단을 오는 30일에 발표한다. 아쉽게도 그동안 올림픽 대표팀에서 경쟁을 펼쳤던 김천의 공격수 오세훈과 조규성은 모두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김태완 감독도 이들의 탈락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의외였다. 그만큼 김학범 감독님이 얼마나 많을 고민을 하셨을 지 짐작된다. 대표팀 소집 해제 후 두 선수가 팀에 복귀했을 때 올림픽 대표는 안되었지만 월드컵 대표가 되기 위해 더 노력했으면 좋겠다”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오세훈 역시 아쉬움은 있지만 탈락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다. 그는 “제가 너무 부족했다. 결과적으로 당연했다. 이번 (친선)경기에서 제가 부족했다”라며 탈락을 겸허히 받아들였다.

하지만 일말의 희망을 남겨 놓겠다고 했다. 그는 “모두가 나를 떨어졌다고 했지만 혹시나 모를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예비 엔트리 가능성을 시사했다. 끝으로 그는 “올림픽 팀을 계속 응원할 것이다. 나를 항상 성장시켜준 곳이다. 감독님을 비롯해서 모든 코칭 스태프 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라며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했다.

오세훈은 전역 후 원소속팀 울산 현대로 복귀한다. 그는 이전보다 더 성장된 모습을 약속하면서도 경쟁에 뒤쳐지지 않겠다고 했다. 오세훈은 “울산에서 공격수는 저에게도 중요한 역할이 될 것 같다. 최근 울산이 많은 골을 넣지 못하는데 이를 해결하는 것이 제 역할이며 주변 선수들이 하지 못하는 역할까지 모두 잘하겠다”라며 새 출발을 굳게 다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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