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한달 남은 日, '대회취소' 여론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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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개막이 한 달여 남은 가운데 도쿄 등의 긴급사태 해제를 앞두고 일본 국민들의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19~20일 전국 성인 1095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6.7%가 도쿄올림픽 개최로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안전하고 안심한 형태로 개최할 수 있는지 묻자 응답자의 64%는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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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안심한 개최 불가능 64%
도쿄 등 오늘부터 긴급사태 만료..확진자 300명대↑
교도통신은 19~20일 전국 성인 1095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6.7%가 도쿄올림픽 개최로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또 올림픽을 무관중으로 치러야 한다는 응답은 40.3%로 집계됐다. 특히 올림픽 개최를 취소해야 한다는 답도 30.8%에 달했고, 관중을 제한해 개최해야 한다는 응답도 27.2%였다.
이밖에 응답자의 68%는 백신 접종에 대한 정부의 노력이 늦었다고 평가했다.
마이니치신문과 사회조사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도 비슷하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안전하고 안심한 형태로 개최할 수 있는지 묻자 응답자의 64%는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관중 입장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분명하다. 응답자의 31%는 무관중으로 올림픽을 열어야 한다고 답했고, 30%는 대회를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제3차 긴급사태를 21일 만료하고,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로 방역 수준을 한 단계 내린다.
긴급사태 마지막 날인 20일 일본 전체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0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의 경우 신규 확진자가 376명으로 지난 5월 8일 1121명에 비해 크게 줄었지만, 주말동안 검사 수가 준 것에 영향을 받는 월요일을 제외하면 300명대 이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23일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2만 명의 관중 입장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NNN이 전했다.
앞서 경기장 별로 정원의 50% 이내에서 최다 1만 명 입장을 검토해왔지만, 개회식에 한해 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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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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