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희, 송창식x조영남 폭로에 열애 인정 "내 여자친구 예뻐"(집사부) [어제TV]

[뉴스엔 서지현 기자]

이장희가 쿨하게 열애를 인정했다.

6월 2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장희 사부와 울릉도 이야기 2편과 신성록-차은우와 떠나는 마지막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이장희는 "활동기간은 4년 밖에 안된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이장희는 '한국 최초 영화 OST' '최초 LA 한인 라디오 방송국 개국' '최초의 국민 CM송' '최초의 한국 가수 출신 경영인' 등 수많은 '최초' 타이틀을 가진 인물이다.

이와 함께 이장희는 "내 노래가 우리나라에서 금지곡이 제일 많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희는 "'한 잔의 추억'은 음주조장으로, '그건 너'는 죄를 남한테 전가한다고, '불꺼진 창'은 불륜을 조장한다는 이유였다"고 말해 '웃픔'을 유발했다. 또한 이장희는 "은퇴를 한 건 아니었지만 대마초 파동 때문에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이장희의 데뷔 50주년을 축하해주기 위해 쎄시봉 동료 송창식이 영상 편지를 보냈다. 송창식은 "처음 이장희 무대를 보고 충격적이었다. 음정, 박자, 테크닉을 무시하고 기분만 부르더라. 그러고도 훌륭하게 불러서 쇼크였다"며 "덕분에 고정관념이 셌는데 제가 거기에서 좀 벗어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와 함께 송창식은 "너 여자친구 있다며? 여자친구 예쁘냐?"라고 '찐친' 면모를 보였다.

이어 쎄시봉 정신적 지주로 꼽히는 조영남이 등장해 "걔(이장희)는 나보다 더 늙어보여. 내가 걔한테 '야!'하면 사람들이 깜짝 놀라"라며 "데뷔 50주년? 너 진짜 늙었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조영남 역시 이장희의 여자친구를 언급하며 "이장희가 제일 성공한 게 칠십 넘어서 사랑을 찾은거"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영남은 "장희는 내게 남들이 못 갖는 친구"라고 표현했다. 이에 이장희는 여자친구와 관련된 질문들이 쏟아지자 "예뻐"라고 짧고 굵게 답하면서도 송창식과 조영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이장희는 "오늘 은우랑 성록이가 마지막이라며? 인생에 누군가를 만난다는 게 인연이야. 그걸 소중하게 간직해야 진짜 소중해져. 좋은 친구가 인생에서 가장 큰 성공"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이장희는 제자들의 마지막 밤을 위해 자리를 비켜줬다. 이에 제자들은 제육볶음과 부대찌개로 아쉬움을 달랬다.

다음날 아침 제자들은 울릉도 카약 투어에 나섰다. 같은 시각 이장희는 제자들을 위해 직접 만든 식빵으로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이장희는 "작년에 제빵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기는 "로맨티시스트는 노력해야 된다"고 감탄했다. 이장희는 "간단히 안된다. 인생에 공짜는 없다"고 답했다.

아침 식사를 하던 신성록은 울릉도 뷰와 이장희의 1만 3천 평 자택에 감탄했다. 이에 이장희는 "내가 여기 땅을 줄테니까 지어"라고 말해 제자들의 환호를 유발했다. 신성록은 다급하게 휴대전화를 꺼내며 "녹음해"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제자들은 차은우가 준비한 타임캡슐을 이장희가 내준 땅 한 켠에 묻었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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