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 표창원 사이비 포교 타깃→김종민 사기 고백까지[어제TV]

김명미 2021. 6. 21.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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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이 사이비 종교에 대해 다뤘다.

6월 20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이하 선녀들)에서는 일제강점기 사람들을 현혹시켰던 사이비 종교 '백백교' 사건을 따라가는 역사 심리 범죄 크로스 배움 여행이 펼쳐졌다.

이날 '선녀들'은 역사 마스터 심용환, 심리 마스터 김경일, 범죄 마스터 표창원과 함께 사이비 종교의 실체를 파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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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선녀들'이 사이비 종교에 대해 다뤘다.

6월 20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이하 선녀들)에서는 일제강점기 사람들을 현혹시켰던 사이비 종교 '백백교' 사건을 따라가는 역사 심리 범죄 크로스 배움 여행이 펼쳐졌다.

이날 '선녀들'은 역사 마스터 심용환, 심리 마스터 김경일, 범죄 마스터 표창원과 함께 사이비 종교의 실체를 파헤쳤다. 특히 1세대 프로파일러 표창원의 등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현무는 "부드러운 인상이 낯설다"며 반가움을 표했고, 김종민은 "뉴스에서는 항상 '으악' 하고 있었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국회의원 시절은 넣어두라"며 김종민을 말렸고, 표창원은 "기억에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선녀들'은 본격적으로 사이비 종교 백백교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백백교는 일제강점기 사람들의 불안했던 마음을 이용해 재산, 심지어 가족까지 교주에게 바치게 만들며 무섭게 세력을 확장한 사이비 종교. 흰 것으로 천하를 하얗게 만들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제대로 된 내용의 경전과 교리도 없었던 백백교는 짧은 시간 안에 급속도로 성장했다. 이유는 교주 전용해의 얼굴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가운데 표창원은 "포교 당한 경험이 있냐"는 물음에 "저는 대학교에서 학생들이 강의를 요청해서 간 적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마치고 수강생이 오더니 자기들이 범죄 심리 동아리를 만들었다고 하면서 만나서 얘기를 좀 해달라고 하더라. 너무 반갑지 않나. 그래서 만나게 됐는데, 무언가를 꺼내더라. 앞에는 범죄 심리 동아리 관련 내용이 있는데, 뒤에 가니 '범죄는 믿음으로' 이런 얘기가 적혀 있더라. 저를 타깃으로 맞춤형 포교를 한 거다"고 밝혔다. 또 "사이비 종교가 포교 상대를 선정한 뒤, 그 사람에게 맞는 걸 준비해서 가져온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경일은 전문가가 사이비 종교에 당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자신만의 신념과 집념이 있는 사람들이 정말 자기 것을 제대로 건드리는 걸 만나게 되면 거기에 목숨을 건다. 그걸 제대로 건드릴 확률이 낮아서 그렇지, 표창원 선생님 같은 사람에게 작정하고 접근하면 포교 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표창원은 "이 세상에 범죄를 없앨 방법이 있다고 하면 솔깃할 것 같다"고 받아쳤다.

한편 김종민은 사기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날 전현무는 김종민에게 "사기 당한 경험이 있냐"고 물은 뒤 "제가 하는 차트쇼에서 '사기 당한 연예인'에 랭크돼있더라"며 미안해했다.

이에 김종민은 해맑은 표정으로 "거기 없는 것도 많다"고 말했다. "PC방 사기를 당했다더라"는 말에는 "사기라기보다는 아르바이트생이 돈을 가지고 도망갔다. 또 손님이 하드를 뜯어갔다"고 밝혔다. 김종민의 해맑은 모습을 본 표창원은 "제가 범죄 피해 앞에서 웃은 건 처음"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사진=MBC '선녀들'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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