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 최은희 "5년만 ♥신상옥 재회→목숨 걸고 김정일 육성 녹음"(이만갑)[결정적장면]

이해정 2021. 6. 21.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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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신상옥 부부가 직접 녹음한 김정일의 육성이 공개됐다.

6월 20일 방송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는 1978년 납북된 최은희, 신상옥 부부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이후 신상옥은 최은희에게 "자유세계로 가서 변명을 하더라도 우리 말을 믿어주지 않을 것"이라며 김정일 육성을 녹음할 것을 제안했다.

최은희는 김정일과의 식사 자리를 앞두고 가방에 녹음기를 숨겼고, 목숨을 걸고 육성 녹음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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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최은희, 신상옥 부부가 직접 녹음한 김정일의 육성이 공개됐다.

6월 20일 방송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는 1978년 납북된 최은희, 신상옥 부부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먼저 납북된 최은희는 5년 만에 북한에서 남편 신상옥을 만났다.

최은희는 "남편을 보자마자 '어떻게 된 거냐'는 말만 나오더라"며 "그제야 마음을 놓고 울었다"고 털어놔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이후 신상옥은 최은희에게 "자유세계로 가서 변명을 하더라도 우리 말을 믿어주지 않을 것"이라며 김정일 육성을 녹음할 것을 제안했다.

최은희는 김정일과의 식사 자리를 앞두고 가방에 녹음기를 숨겼고, 목숨을 걸고 육성 녹음을 시도했다.

육성에서 김정일은 "두 분이 꼭 필요하니 데려오라고 했다. 우리 거하고 합쳐서 영화로 서양 진출을 해야겠다" 등의 발언을 해 영화 발전을 위해 부부를 납치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김정일의 육성으로 납치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게 된 것이다.

(사진=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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