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식품, '어묵 고로케' 신화 부산 대표 어묵..가맹사업·온라인몰로 제2의 도약

박동민 2021. 6. 21.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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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삼진어묵당' 1호점 열고
내달 코엑스 창업 박람회 참여
저염 어묵·냉동간편식도 화제

◆ 부산 베스트 브랜드 ◆

삼진식품의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삼진어묵당` 역삼동 1호점이 북적이고 있다. 삼진어묵당은 요리와 분식을 전문으로 하는 어묵크로켓&프리미엄 분식 브랜드다. [사진 제공 = 삼진식품]
어묵크로켓으로 유명한 삼진식품이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한다.

삼진식품의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삼진어묵당'은 삼진어묵의 가치 '어묵의 문화를 만들다'를 실현하기 위해 프리미엄 어묵을 활용한 요리와 분식을 전문으로 하는 어묵크로켓&프리미엄 분식 브랜드로 론칭했다. 삼진어묵당 1호점은 유동인구가 많고 소비층이 다양한 서울 강남의 중심 역삼동에 자리 잡았다. 오픈 이후 매장 최대 일 방문객은 360여 명으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삼진어묵당은 건강한 재료, 건강한 식감, 건강한 맛을 핵심 가치로 정립했다. 보리새우, 건미역, 다시마 등 천연 재료 육수, 최상품 연육이 만들어내는 프리미엄 어묵의 쫄깃한 식감, 매실과 사과 고농축액을 첨가해 개발한 삼진어묵당만의 비법소스가 특징이다. 삼진어묵당 시그니처 메뉴는 어묵파스타 떡볶이, 볼로네즈 떡볶이, 매콤로제 떡볶이, 어묵크로켓 등 총 네 가지로 구성돼 있다. 삼진어묵당에서는 프리미엄 분식과 함께 삼진어묵 직영점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삼진어묵 시그니처 메뉴인 어묵크로켓도 판매하고 있다.

삼진어묵당은 7월 1~3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IFS 프랜차이즈 서울'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가맹점 확장을 위해 가맹점주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진어묵당은 가맹 계약 선착순 10명에게 가맹비 1000만원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론칭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삼진식품은 프랜차이즈 브랜드 '삼진어묵당'과 직영 어묵베이커리 브랜드 '삼진어묵'을 운영하고 있다. 삼진어묵은 1953년 부산 영도구 봉래시장에서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3대째 어묵 제조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 최초로 베이커리 형태의 어묵 판매점을 열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삼진어묵은 어묵이 비위생적이라는 인식을 어묵베이커리로 불식하고, '어묵크로켓'이라는 간식형 어묵을 출시해 프리미엄 어묵으로 소비 트렌드를 주도했다. 삼진어묵은 현재 국내에 18개 직영점을 두고 있으며, 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해외에도 7개 매장을 운영하면서 어묵의 세계화에 꾸준히 도전하고 있다.

황창환 대표
삼진식품은 최근 '저염 어묵' '냉동 간편식'을 연이어 선보이며 어묵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저염 어묵으로 내놓은 '우리가족 깐깐한 어묵'은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00만봉을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제23차 한국산업 브랜드파워 조사(K-BPI)에서 수산 가공식품 부문 1위 브랜드로 삼진어묵이 선정된 바 있다.

삼진어묵은 '우리가족 깐깐한 어묵'으로 온라인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삼진어묵 공식 온라인몰에서 제품 추가 등록과 리뉴얼,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이커머스에 적극적인 입점을 이어나갔다. 그 결과 삼진어묵 공식 온라인몰 매출은 약 20% 상승했고, 쿠팡 티몬 11번가 G마켓 마켓컬리 이베이 등 주요 이커머스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삼진식품은 '같이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 2월 삼진식품은 지역 상생을 기반으로 한 로컬 컬처 플랫폼인 '아레아식스(AREA6)'를 부산 영도구에 열었다. 아레아식스는 '로컬을 밝히는 아티장 골목'이라는 콘셉트로 오후 6시가 되면 어두워지는 오래된 시장 골목에 새롭게 들어서 환한 빛을 선사하고 있다.

아레아식스 '아티장'은 아티스트와 장인을 아우르는 말로 장인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브랜드, 제품에 진심을 담아 만드는 장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 모두를 뜻한다. 아레아식스에 입점한 브랜드는 △WSL라운지 △송월타올 △취프로젝트 △티가렛 △부산주당 △희희호호 △인어아지매 △컬럼니스트 △M마켓 편의점 등 총 9개다.

황창환 삼진식품 대표는 "오랜 역사를 지닌 삼진어묵의 가치인 '어묵의 문화를 만들다'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로컬'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경영과 함께 수산 단백질 기반의 건강한 먹거리 창출을 통해 글로벌 종합 식품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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